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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고양국제꽃박람회 확 달라진다… 튤립 58만개 식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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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고양국제꽃박람회 확 달라진다… 튤립 58만개 식재

입력
2019.11.18 14:48
수정
2019.11.18 18:38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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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국제꽃박람회 측이 내년 4월 막을 올릴 ‘2020고양국제꽃박람회’ 개막 시기에 맞춰 선보일 튤립 58만개를 호수공원과 원당화훼단지 일원에 식재하고 있다. 고양국제꽃박람회 제공
고양국제꽃박람회 측이 내년 4월 막을 올릴 ‘2020고양국제꽃박람회’ 개막 시기에 맞춰 선보일 튤립 58만개를 호수공원과 원당화훼단지 일원에 식재하고 있다. 고양국제꽃박람회 제공

국내 최대 규모의 꽃 축제인 ‘고양국제꽃박람회’가 내년에 확 달라진다.

재단법인 고양국제꽃박람회는 ‘2020고양국제꽃박람회’ 개막 시기에 맞춰 선보일 튤립 58만개를 호수공원과 원당화훼단지 일원에 식재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심을 튤립은 총 12종에 58만개로 2019년 꽃 박람회 대비 4배 이상 늘어난 수량이다. 튤립은 호수공원에 28만개, 원당화훼단지에 30만개가 각각 식재돼 화려하고 아름다운 튤립 정원을 선보일 예정이다.

내년 축제에선 새롭고 다양한 볼거리도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우선 원당화훼단지 5개 구역 3,500㎡에 튤립 꽃길을 조성, 꽃 축제의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킬 계획이다. 튤립 외에도 유채 및 청보리밭, 다양한 포토존 등으로 호수공원과 어우러지는 형형색색의 꽃 세상을 펼칠 계획이다.

'2019고양국제꽃박람회’ 때 선보인 튤립 정원. 고양국제꽃박람회 제공
'2019고양국제꽃박람회’ 때 선보인 튤립 정원. 고양국제꽃박람회 제공

고양국제꽃박람회 측은 이달 말까지 튤립 식재를 완료하고, 내년 4월 박람회 개막에 맞춰 꽃이 필 수 있도록 차광막 설치 등 관리에 나설 예정이다.

2020고양국제꽃박람회는 내년 4월 24일부터 5월 10일까지 호수공원과 원당화훼단지에서 동시에 개최된다. 1997년에 시작, 올해 13회를 맞이한 고양국제꽃박람회는 매년 다양한 주제로 세계 30개국에서 350여개의 화훼 관련 기관ㆍ단체가 참가해 각국의 꽃과 이색 식물을 전시하는 세계적인 꽃 축제다.

박동길 고양국제꽃박람회 대표는 “관람객, 시민, 화훼 농가가 모두 만족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꽃축제로 만들기 위해 새로운 시도를 적극적으로 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종구 기자 minj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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