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났다. 평소 실력을 발휘해 만족하는 수험생도 있지만 벌써부터 재수를 고민하는 수험생도 적지 않다. 가채점 결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해도 섣부른 판단은 금물이다. 아직 경우의 수는 남아 있기 때문이다. 입시전문가들은 시험 이후 본격적인 대입을 위한 치열한 전략싸움을 통해 수능 점수를 극복할 수 있다고 입을 모은다.
이에 서울 동대문구는 23일 오후 2시, 구청 2층 다목적강당에서 ‘2020학년도 대입 정시 가채점 설명회(사진)’를 연다고 18일 밝혔다.
총 2부로 진행될 이번 설명회 1부에선 백승한 동대문진학상담센터장이 수능 가채점 결과와 작년도 대입결과를 분석한 데이터를 토대로 2020학년도 대입 최신 정보, 주요 대학 예상 합격선 등 대입필승을 위해 필요한 핵심 정보를 제공한다. 2부에선 남윤곤 메가스터디 입시전략연구소장이 시험 이후 대입전략을 전수한다.
설명회와 동시에 1:1 입시 컨설팅도 진행된다. 각 학교 진로부장 등으로 구성된 서울진학지도협의회 소속 현직 교사 12명이 선착순 96명을 대상으로 맞춤형 상담을 진행한다. 상담을 위해 당일 오후 12시부터 번호표를 배부할 예정이다. 설명회 당일 상담을 놓쳐도 추후 동대문진학상담센터에서 입시 전문 컨설턴트의 1:1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설명회 참가자 전원에게는 2020학년도 정시 가채점 배치표와 정시 지원 전략 자료집도 무료로 제공된다.
동대문구에 거주하는 수험생과 학부모라면 누구나 사전 예약 없이 선착순으로 입장이 가능하다. 기타 문의는 동대문진학상담센터로 하면 된다.
장세명 동대문구 교육진흥과장은 “이번 설명회가 복잡한 대학 입학 전형을 이해하고 본인에게 맞는 입시 전략을 세우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오랜 시간 고생한 수험생 모두가 원하는 대학에 가길 응원한다”고 전했다.
허재경 기자 rick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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