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파엘르 마르첼로가 FIA GT 월드컵 챔피언에 올랐다.

‘제66회 마카오 그랑프리’에서 세계 최고의 GT 드라이버를 뽑는 축제의 장, ‘FIA GT 월드컵’이 펼쳐졌다.

6.2km의 혹독한 도심 서킷의 레이스를 마치고 난 후 포디엄 정상에 오른 건 바로 그루펜 레이싱(Mercedes-AMG Team GruppeM Racing)의 라파엘르 마르첼로(Raffaele Marciello)였다.

라파엘르 마르첼로는 전날(16일) 진행된 퀄리파이케이션 레이스에 이어 결승 레이스에서 가장 먼저 체커를 받으며 2019 FIA GT 월드컵 챔피언 트로피를 하늘 높이 들어 올리게 됐다.

폴포지션으로 경기를 시작한 라파엘르 마르첼로는 스타트와 함께 로위 레이싱(Roew Racing)의 두 포르쉐의 추격을 받으며 선두 자리를 지켰다.

오프닝 랩에서 애들리 퐁(Adderly Fong)의 레이스카가 문제가 발생해 레이스에서 이탈했고, 지난해 FIA GT 월드컵의 챔피언인 아우구스토 파르푸스(Augusto Farfus Jr.)가 타고 있던 BMW M6 GT3(BMW Team Schnitzer)가 외벽에 충돌하는 듯했지만 큰 사고 없이 경기가 이어졌다.

특히 크래프트 뱀부 레이싱(Mercedes-AMG Team Craft Bamboo Racing)의 에도아르도 모르타라(Edoardo Mortara)는 하위권에서 출발했으나 오프닝 랩에서의 혼전을 틈타 순위를 대거 끌어 올리며 ‘Mr. 마카오’의 면모를 드러냈다.

로위 레이싱의 로렌스 반투르(Laurens Vanthoor)와 얼 밤버(Earl Bamber)가 페이스를 높이며 라파엘르 마르첼로를 추격했으나 라파엘르 마르첼로의 페이스가 조금 더 우위였고, 단 한 번의 추월 ‘기회’조차 잡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5랩에서는 크래프트 뱀부 레이싱의 알레시오 피카리엘로(Alessio PiacarIello)와 앱솔루트 레이싱(Absolute Racing)의 케빈 에스트레(Kevin Estre) 등의 충돌로 인해 잠시 세이프카가 발령됐다.

세이프티카 해제와 함께 로위 레이싱의 두 포르쉐가 다시 한번 속도를 끌어 올렸지만 라파엘르 마르첼로는 쉽게 흔들리지 않았고, 로렌스 반투르와 얼 밤버가 위치를 바꾸며 라파엘르 마르첼로를 압박하기도 했지만 라파엘르는 빈 틈 없이 주행을 이어갔다.

결국 라파엘르 마르첼로는 45분14초442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마카오 기아 도심 서킷을 18랩 완주하며 체커를 받았고, 로렌스 반투르와 얼 밤버가 그 뒤를 이으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런 상황에서 얼 밤버가 로렌스 반투르에게 다시 2위를 내주는 장면이 연출되어 이목을 끌었다.

경기가 끝난 후 레이스카에서 내린 라파엘르 마르첼로는 연인 및 팀원들과 우승의 기쁨을 나눴으며 모든 선수와 관계자들의 축하를 한몸에 받았다.

한편 크래프트 뱀부 레이싱 팀은 전날 진행된 퀄리파이케이션 레이스에서 사고로 인해 리타이어했던 에도아르도 모르타라가 초반의 활약, 그리고 중반 이후의 안정적인 주행을 바탕으로 6위로 경기를 마무리한 것에 만족하며 ‘칭따오’와의 콜라보레이션을 기념하며 제작한 다이캐스트가 모두 ‘완판’되었음을 알렸다.

또한 한국 국적으로 대회에 출전한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Solite Indigo Racing)의 최명길(Roelof Bruins)은 11위로 FIA GT 월드컵을 마무리했다.

한국일보 모클팀 - 김학수 기자

사진: 한국일보 모클팀 - 김학수 기자, 마카오GP 조직위, 한국모터스포츠기자협회(정인성/레이스위크), 정영대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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