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소절에 판정단을 술렁하게 한 베테랑 복면가수가 등장한다.
17일 오후 방송되는 MBC ‘복면가왕’에서는 장기 가왕 자리에 도전하는 ‘만찢남’의 네 번째 방어전이 시작된다.
4연승 가왕 ‘만찢남’의 승승장구 연승에 관심이 모이는 가운데, 5연승에 성공한다면 지난 가왕 ‘노래요정 지니’ 규현의 기록과 동률이 되는 상황이다.
과연, ‘만찢남’은 규현을 넘어 장기 가왕에 자리할 수 있을지 기대가 커지고 있다. 그러나, ‘만찢남’에 대항할 새로운 8인의 복면 가수 또한 만만치 않은 실력자로 예상되는 상황이다.
한 남성 복면 가수는 뛰어난 음색과 가창력으로 여심을 흔들며 ‘음색 남신’으로 등극했다. 판정단은 “혼자 다했다”며 듀엣 무대에서 그의 압도적인 존재감을 치켜세우기도 했다.
또한, 한국 록의 대부 故 신해철의 노래를 선곡한 한 복면 가수의 정체가 베테랑 로커로 추정돼 눈길을 끌었다. 특히, 록 마니아 이윤석을 비롯한 뭇 ‘록 덕후’ 남성들은 그의 노래를 듣자마자 “뼛속 깊은 로커일 것”이라며 확신에 찬 추리를 이어갔다.
록의 느낌을 물씬 가지고 있는 복면 가수의 정체는 밝혀질지 눈길이 모아진다.
115대 가왕석을 둔 실력파 복면 가수들의 치열한 가창력 전쟁은 17일 오후 5시 MBC '복면가왕'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진주희 기자 mint_peac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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