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을 넘는 녀석들’ 설민석-전현무-김종민-유병재-최희서, 모두가 분노하고 눈물을 쏟았다.
17일 오후 방송되는 MBC ‘선을 넘는 녀석들(이하 ‘선녀들’)-리턴즈’ 14회에서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우수리스크로 향한 ‘선녀들’의 모습이 그려진다.
그곳에서 우리에게 잊혔던 독립영웅 최재형 선생의 마지막 이야기를 이어간다. 지난 13회 방송 후 실시간 검색어에 등장해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던 최재형 선생. 연해주 독립 운동계 대부 최재형은 1년에 136억을 독립자금으로 바치는 등 자신의 모든 것을 건 독립운동으로 시청자들의 가슴을 울컥하게 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사실 그가 안중근 의사의 든든한 후원자였다는 것, 두 영웅의 목숨 바친 독립운동 이야기가 공개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최재형 선생의 순국 장소로 추정되는 곳에 찾아간 ‘선녀들’의 표정은 참담함이 가득해 눈길을 모은다. 이곳에서 묘지도 없이 길바닥에 묻힌 최재형 선생의 마지막을 알게 된 것이다. 도저히 믿을 수 없는 사실에 멤버들은 “여기가 맞냐”며 몇 번을 되묻고 분노를 터뜨렸다고.
또한 눈물을 왈칵 쏟아내는 설민석, 최희서 등 ‘선녀들’의 모습은 최재형 선생의 마지막은 어떤 모습이었을지, 벌써부터 가슴을 먹먹하게 만든다. 과연 연해주 독립운동계 대부 최재형이 길바닥에 묻히게 된 사연은 무엇일까. 또 ‘선녀들’을 분통터지게 만든 일제의 만행은 무엇일까.
한편 최재형의 못다한 마지막 이야기가 공개될 MBC ‘선을 넘는 녀석들-리턴즈’ 14회는 17일 오후 9시 5분에 방송된다.
진주희 기자 mint_peac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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