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컬플레이2’의 본선 2라운드 학교 대표 연합전 대망의 1위는 임지수 팀이 차지했다.
16일 방송된 채널A의 대학생 뮤지션 발굴 프로젝트 ‘보컬플레이 : 캠퍼스 뮤직 올림피아드(이하 보컬플레이2)’에서는 총 33팀이 3팀씩으로 나뉘어 펼쳐진 학교 대표 연합전의 결과가 공개됐다.
이날의 최종 1위는 임지수(버클리 음대)·김영흠(서울예대)·나상현(서울대)의 ‘티얼스(Tears)’(원곡: 이소라)였다. 에일리는 “경연이라기보다는 메달리스트 스페셜 스테이지 같았다”라고, 이석훈은 “돈 주고 보라고 해도 볼 것 같다”라고 극찬했다. 이들은 연합팀 중 유일한 480점대인 487점이라는 최고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한바탕 웃음으로’(원곡: 이선희)를 선보인 온도(이화여대)·나린(충남대)·세이보리(경북대) 팀(478점)이, 3위는 ‘왜 그래’(원곡: 김현철)로 ‘꼴찌의 반란’을 일으킨 문하늘(서울대)·김정아(성신여대)·이현성(호원대) 팀(477점)이 차지했다.
특히 ‘왜 그래’ 무대에 원곡 뮤지션이자 심사위원인 김현철은 “내가 작곡하지 않은 파트도 있었는데, 나중에 악보 좀 달라”라며 대만족했고, 강승윤은 “너무 빠져들어서 댓글도 못 적었다. 제가 오늘 쓴 점수 중 최고의 점수를 줬다”라며 놀라워했다. 1, 2, 3위를 차지한 임지수(버클리 음대)·김영흠(서울예대)·나상현(서울대)의 ‘티얼스’, 온도(이화여대)·나린(충남대)·세이보리(경북대)의 ‘한바탕 웃음으로’, 문하늘(서울대)·김정아(성신여대)·이현성(호원대)의 ‘왜 그래’는 전 음원 사이트에 출시되기도 했다.
4위는 ‘꼬마야’(원곡: 산울림)를 부른 김예지(한양대)·임규형(중앙대)·고정진(연세대) 팀(470점), 5위는 ‘가리워진 길’(원곡: 유재하)을 선보였던 김태훈(고려대)·박라린(서경대)·옥타치(중앙대) 팀(461점)으로 확정됐다.
모든 무대가 끝나고, 추가합격자가 발표됐다. 추가합격자는 김민서(호원대), 한태우(고려대), 함수현(동서울대), 양도후(한양대), 이경서(서울예대)의 5인이었다.
심사위원 김현철은 아쉬운 탈락자들에게 “앞에 있는 심사위원들이 틀렸다는 것을 증명해주길 바란다”라고 말하며 위로했고, 이와 함께 연합전은 막을 내렸다.
학교 대표 연합전을 통과한 20팀이 더욱 쫄깃한 진검승부를 펼칠 대학생들의 음악 전쟁 ‘보컬플레이2’는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되며, 스카이엔터(skyENT)에서도 동시 방송된다.
정한별 기자 onesta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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