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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멕시코, 프리미어12 3-4위전으로 도쿄올림픽 본선 티켓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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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멕시코, 프리미어12 3-4위전으로 도쿄올림픽 본선 티켓 결정

입력
2019.11.16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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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12 한국과 대만의 경기. 연합뉴스
프리미어12 한국과 대만의 경기. 연합뉴스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3-4위전은 미국과 멕시코의 도쿄올림픽 본선 티켓 결정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대만이 호주를 제압하면서 성사된 매치다. 대만은 16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4차전에서 호주를 5-1로 제압했다. 대만과 미국은 2승 3패로 동률을 이뤘지만, 전날 대만을 3-2로 꺾은 미국이 승자승 원칙에 따라 4위, 대만이 5위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미국이 3위 멕시코와 17일 낮 12시 도쿄돔에서 올림픽 티켓이 걸린 동메달 결정전을 치른다. 이번 대회 A조 조별리그에서 한번 만난 두 팀은 당시 멕시코가 미국을 8-2로 눌렀다.

호주는 대만에 승리했더라면 미국을 밀어내고 4위를 차지할 수 있었지만, 1승 4패에 머물러 6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대만은 1-1로 맞선 8회 말 1사 1ㆍ3루에서 톱타자 왕웨이천의 1타점 우전 적시타로 균형을 깼다. 이어 린저쉬안이 좌월 3점홈런을 터뜨려 승부를 결정지었다. 대만과 호주는 내년 세계 예선에서 다시 도쿄올림픽 티켓에 도전한다.

도쿄=성환희 기자 hhs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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