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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타임 선발’ 원하는 마에다, FA 류현진 거취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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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타임 선발’ 원하는 마에다, FA 류현진 거취에 달렸다

입력
2019.11.16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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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마에다 겐타. AP 연합뉴스
LA 다저스 마에다 겐타. AP 연합뉴스

LA 다저스의 일본인 투수 마에다 겐타(31)가 팀 상황에 따라 중간 계투로 이동하는 것에 불만을 드러내면서 풀타임 선발을 원했다.

미국 디애슬레틱은 16일(한국시간) “마에다가 에이전트를 통해 다저스에 ‘한 시즌에 풀타임 선발로 30∼32경기는 던지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고 보도했다. 마에다는 2016년 풀타임 선발로 뛰었으나 2017년부터 올해까지 가을만 되면 불펜으로 이동했다.

마에다의 에이전트 조엘 울프는 “트레이드도 생각했지만 마에다는 다저스에 남아 선발 투수로 던지고 싶어한다”고 밝혔다. 마에다는 시즌 중 중간 계투로 이동하면서 금전적인 손해를 봤다. 2016년 다저스와 계약할 당시 선발 등판, 이닝 등에 플러스 옵션을 걸었던 그는 32차례 선발 등판했던 2016년 890만달러의 인센티브를 받았다. 그러나 마에다의 인센티브는 2017년 490만달러, 2018년 315만달러, 2019년 540만달러에 그쳤다.

다저스 내부에서는 “마에다가 중간 계투로 던질 때 더 효과적인 투구를 한다”고 평가한다. 일단 앤드루 프리드먼 다저스 사장은 “구단이 마에다의 성장을 돕겠다”면서 “마에다가 더 나은 모습을 보이면 정규시즌 풀 타임 선발은 물론이고 포스트시즌에서도 선발 등판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2019시즌 종료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류현진의 거취가 마에다의 보직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 류현진이 다저스를 떠난다면 마에다가 풀 타임 선발 자리를 꿰찰 가능성이 커진다. 미국 야후닷컴은 “FA 류현진이 다저스에 남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면 마에다의 선발 등판 횟수는 늘어날 수 있다”며 “다만 (불펜을 강화해야 하는) 9월, 10월 상황은 또 다른 문제”라고 내다봤다.

김지섭 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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