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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철 LG화학 부회장 “배터리 시장 제패, ‘소ㆍ부ㆍ장’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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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철 LG화학 부회장 “배터리 시장 제패, ‘소ㆍ부ㆍ장’에 달렸다”

입력
2019.11.15 14:14
수정
2019.11.15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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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철 LG화학 부회장(오른쪽 세번째)이 15일 경남 함안에 위치한 협력회사 동신모텍을 방문했다. LG화학 제공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오른쪽 세번째)이 15일 경남 함안에 위치한 협력회사 동신모텍을 방문했다. LG화학 제공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글로벌 배터리 시장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소재ㆍ부품ㆍ장비(소ㆍ부ㆍ장)’ 업체들과 상생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15일 LG화학에 따르면 신학철 부회장은 배터리 분야의 대표적인 부품ㆍ장비업체인 동신모텍, 신성에프에이를 방문해 세계 배터리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다양한 협력방안을 모색했다고 밝혔다.

동신모텍은 전기차 배터리를 보호하는 케이스인 ‘팩 하우징’에 우수한 경쟁력을 갖고 있는 부품업체다. 2015년 LG화학과 기술협력을 통해 배터리 팩의 상단 케이스를 일체형 방식으로 제작하는 데 성공했다. 신성에프에이는 전기차 배터리 조립라인을 생산하는 장비업체로 LG화학과의 기술협력을 통해 배터리 모듈과 팩으로 나눠진 조립라인을 하나로 통합하는 데 성공했다.

신 부회장은 “전기차 배터리 사업은 ‘제2의 반도체’로 불릴 정도로 무한한 잠재력을 갖고 있는 미래 성장동력”이라며 “세계 배터리 시장을 제패하기 위해서는 소ㆍ부ㆍ장과의 상생협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소ㆍ부ㆍ장이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 국가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LG화학 배터리 사업 매출은 5년 후인 오는 2024년 현재보다 3배 가량 증가해 약 30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배터리 성능과 용량을 결정짓는 소재를 비롯해 배터리 생산확대에 따른 부품·장비 업체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성장세에 힘입어 LG화학 배터리 사업에 있어 소ㆍ부ㆍ장 분야의 구매 금액도 매년 4조원 가량 증가할 전망이다.

한편 LG화학은 지난 4월 소ㆍ부ㆍ장 협력회사를 지원하기 위해 432억원 규모의 ‘혁신성장펀드’를 조성했다. 또 협력회사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진출 지역 및 행정 업무와 관련된 컨설팅과 초기 정착자금도 제공해주고 있다.

류종은 기자 rje31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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