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롤스타즈 월드파이널 비롯해
e스포츠 페스티벌ㆍ대회 등 열려
부산정보산업진흥원(원장 이인숙)이 ‘지스타 2019’ 행사에 맞춰 17일까지 부산 벡스코 일대에서 다채로운 e스포츠 행사를 열다고 15일 밝혔다.
먼저 메인 후원사인 슈퍼셀은 15일과 16일 양일간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자사의 대표 게임인 ‘브롤스타즈’의 최고 권위 대회인 ‘월드 파이널’을 개최한다. ‘월드 파이널’에서는 축구팀을 중심으로 해 종합 스포츠 구단으로 거듭나고 있는 유럽 대표 ‘PSG eSports’팀과 한국 대표 ‘곰세마리’팀을 비롯해 지역 리그 대표 8개 팀이 참가한다. 17일에는 세계 각지의 유명 크리에이터들이 참가하는 ‘인비테이셔널’도 연다.
㈜아프리카티비는 행사 기간 내내 자사 부스에서 다양한 종목의 유명 크리에이터, 프로게이머들이 참가하는 아시아 인플루언서 e스포츠 페스티벌(AIEF)과 BJ 멸망전 e스포츠 대회를 개최한다. 특히 BJ 멸망전에는 국내 최초의 아시안게임 e스포츠 종목 금메달리스트 ‘Maru’ 조성주를 비롯해 부산 동래구 출신의 세계적 프로게이머 ‘DongRaeGu’ 박수호가 참가하고, 김택용, 이영호 등 스타크래프트의 실력자들이 참가해 열기를 달아오르게 할 것으로 보인다.
부산시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라우드커뮤니케이션즈와 함께 새로운 콘셉트의 e스포츠 콘텐츠인 ‘TEN(The Esports Night)’의 제작 발표회를 15일 오전 개최했다. 양사는 TEN 공동 개최를 시작으로 부산 e스포츠 산업 발전 및 건강한 게임문화 조성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대회 콘셉트 내용 공개와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TEN은 기존 e스포츠 콘텐츠와 달리, 종목과 참가 선수에 제한을 두지 않고 매달 유저가 매치업과 상금을 최종 결정하는 방식으로 대회가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부산지역 대학 e스포츠 클럽 대항전도 진흥원 주최로 16일 벡스코 야외무대에서 열린다. 대학생들은 리그오브레전드, 오버워치,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골든벨 등 4개 종목을 놓고 경쟁한다. 이외에도 유명 프로게이머의 스페셜 매치, 이벤트존, 프로게이머 상담 부스 등이 마련된다.
이인숙 원장은 “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인 지스타에서 이렇게 다양한 e스포츠 행사가 열리는 것은 게임 산업의 생태계가 e스포츠 산업으로 확장돼 가는 것”이라면서 “내년 부산 서면에 개관하게 될 e스포츠 상설 경기장과 더불어 융복합 문화콘텐츠인 e스포츠를 체계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비즈니스 생태계 구축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전혜원 기자 iamjh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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