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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 회복세로 보긴 어려워… 자유여행만 소폭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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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 회복세로 보긴 어려워… 자유여행만 소폭 늘어”

입력
2019.11.15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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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여행 불매, 내년 초까지 이어질 것” 

일본 불매운동 두 달째인 지난 8월 중구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일본행 항공기 탑승수속 카운터가 한산한 모습이다. 연합뉴스
일본 불매운동 두 달째인 지난 8월 중구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일본행 항공기 탑승수속 카운터가 한산한 모습이다. 연합뉴스

일본여행 불매운동 열기가 한풀 꺾였다는 일본 언론 보도가 나오고 있지만 국내 여행업계 종사자는 “회복세로 보긴 어렵다”고 주장했다.

오창희 한국여행업협회 회장은 15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여행사를 통해 (일본으로) 나가는 관광은 그렇게 늘지 않았다. 자유여행으로 나가는 분들이 조금씩 늘어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일본 극우 성향 산케이 신문에 따르면 일본 국토교통성 규슈운수국의 이와쓰키 나사히로 국장은 지난 13일 기자회견에서 “그 동안 운행정지ㆍ감편했던 한국-규슈 항공편 수가 12월 이후 회복세를 보일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오 회장은 “갑자기 너무 줄어서 불편한 것은 조금 있었을 것 같다. 그래서 항공사에서 복원을 차츰 하는 것 같다”면서도 “아직 (여행 업계는) 회복이라고 생각하고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여행 불매 열기가 내년 초까지 이어질 것 같다”며 “분위기가 바뀌는 전환점이 있어야 하는데, 아직까지 그 전환점이 보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다만 오 회장은 “처음 불매운동을 시작했을 때는 (여행객들이) 일본을 목적지로 고려조차 하지 않았는데, 지금은 목적지로 한 번 생각은 해보는 정도로 바뀐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일본 불매운동이) 여행업계 입장에서 타격이 크냐”는 질문에 오 회장은 “각 여행사에서 일본이 차지하는 부분이 20~30%였는데, 일본 여행이 작년 대비 70~80% 줄었다”며 “여행사들이 일본 부서를 축소해 나머지 인원들을 동남아 부서로 보내는 등 전환배치를 많이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소라 기자 wtnsora2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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