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경유차 퇴출, 대왕암공원 조성 등
울산시는 3조8,740억(원) 규모의 올해 제3회 추경예산(안)을 편성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제2회 추경예산 3조8,657억보다 83억 늘어난 규모이다.
시는 이번 추경은 2019년을 마무리하는 결산 추경으로 이월액과 불용액을 최소화했으며, 집행 잔액 반납 등으로 발생된 재원은 시비 매칭분과 법정ㆍ의무적 경비에 투입했다.
제3회 추경 83억(일반회계 52억, 특별회계 31억)은 지방세 수입(감소 139억), 세외수입(증액 228억) 등으로 편성됐다.
분야별 예산편성은 미세먼지 대응 등 쾌적한 환경 조성을 위해 운행 경유차 배출가스 저감사업 84억, 굴뚝자동측정기기 운영관리비 지원 12억을 편성했다.
2020년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의 일몰제에 대응하기 위해 대왕암공원 조성에 80억, 매곡천~동대초교 도로 개설에 20억을 반영했다.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스마트시티 통합 플랫폼 기반 구축사업에 6억, 재난 예경보시스템 개선 8억, 온산 우봉이진로 긴급 복구공사 10억, 회야강(회야지구) 지방하천 정비사업에 20억을 배정했다.
울산종합운동장 노후 전광판 교체 등 3개 사업에 43억을 반영해 전국체전 대비 노후 시설물을 보수하도록 했다.
복지 분야로는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국비 보조에 따라 기초연금 71억, 의료급여 진료비 306억, 3~5세 보육료 지원에 26억을 반영했으며, 보건소 치매 치료 관리비 지원에도 1억6,000만원을 편성했다.
또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전기추진 스마트 선박 건조 및 실증사업(국가 직접지원사업)에 35억, 조선해양 소프트웨어(SW)융합클러스터 지원사업(국가직접지원)에도 10억을 편성했다.
이번 추경예산(안)은 제209회 정례회 기간 중 심의를 거쳐 오는 12월 13일 확정될 예정이다.
김창배 기자 kimc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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