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입도 끝판왕 '우아한 모녀'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14일 방송된 KBS 2 일일드라마 '우아한 모녀' 9회에서는 캐리정(최명길)과 한유진(차예련)이 원수들을 차례대로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강력한 흡인력을 자랑하는 스토리에 '우아한 모녀' 9회는 시청률 12.2%(전국, 닐슨코리아)를 기록,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캐리정-한유진 모녀가 30년 전 악연으로 이어진 원수들을 차례차례 만나며 본격적인 복수극에 시동을 걸었다.
과거 캐리정 남편의 특허를 빼앗고 죽음을 사주했을 뿐만 아니라 갓 태어난 캐리정 친아들을 대기업 제이 그룹의 죽은 아이와 바꾸기까지. 끔찍한 악행을 저지른 원수들에게 앞으로 캐리정이 어떻게 복수할지 궁금하게 만들었다.
이와 함께 한유진을 알아본 구해준(김흥수)의 예측불가 운명이 눈길을 끌었다. 3년 전 우연히 만나 서로에게 첫눈에 사랑에 빠졌지만, 부모들의 악연으로 엮인 두 사람이다.
앞서 한유진은 정체를 숨기고 제이그룹 유일한 후계자 구해준을 유혹해 나락으로 떨어뜨릴 계획으로 그의 회사에 등장했다.
이에 구해준은 혼란스러워하며 3년 전 만났던 여자가 아닌지 한유진을 추궁하는 모습을 보였고, 한유진은 단호하게 구해준을 모른다고 했다.
이날 방송 말미 구해준은 한유진에게 “난 당신을 압니다”라며 확신에 찬 목소리와 표정으로 말했다. 한유진은 크게 동요하며 그에게 나가라고 소리치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앞으로 폭풍처럼 몰아칠 이들의 운명을 예고하며, 이들의 이야기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궁금하게 만들었다.
캐리정의 원수들을 향한 복수극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여기에 앞날을 예측할 수 없는 한유진-구해준의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졌다.
앞으로 진행될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키는 KBS 2 일일드라마 ‘우아한 모녀’ 10회는 15일 오후 7시 50분 방송된다.
김한나 기자 gkssk124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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