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 창원 LG의 경기에서 LG 박정현이 현대모비스 함지훈의 수비를 피해 슛하고 있다. 울산=연합뉴스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 지명을 받은 창원 LG 박정현(23)이 최근 대형트레이드를 단행한 울산 현대모비스전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LG는 14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9~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현대모비스와 원정 경기에서 84-76으로 이겼다. 5승10패가 된 LG는 9위였던 고양 오리온(4승9패)을 승차 없이 승률에서 앞서 10위로 밀어내고 9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반면 4연승에 실패한 현대모비스는 6승8패가 되면서 공동 5위에서 단독 7위로 순위가 밀렸다.

3쿼터까지 63-63으로 맞선 두 팀은 4쿼터 막판 뒷심에서 LG가 앞서며 웃었다. LG는 10월말 이후 5경기에 연달아 결장했다가 이날 복귀한 주전 가드 김시래가 큰 힘이 됐다. 3쿼터까지 2점에 그친 그는 68-71로 뒤진 경기 종료 4분51초 전에 자유투 2개를 넣어 1점 차를 만들었고, 75-72로 앞선 종료 2분7초 전에는 자유투 2개로 5점 차로 벌리는 역할을 했다.

4쿼터 고비마다 자유투로만 5점을 보탠 김시래는 이날 복귀전에서 7점 3어시스트 2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또 이달 초 신인드래프트에서 1순위 출신 박정현은 11점에 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지난 6일 부산 KT전에서 박정현은 데뷔전을 치렀으나 당시에는 2분53초만 뛰고 득점 없이 리바운드만 1개를 잡았다.

LG는 이날 승리로 최근 울산 원정 8연패를 끊었다. LG의 최근 울산 원정 승리는 2017년 1월이었다. 11일 전주 KCC와 2대4 트레이드를 단행, 라건아와 이대성을 보내고 리온 윌리엄스, 박지훈, 김국찬, 김세창을 받아온 현대모비스는 최근 3연승의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윌리엄스와 김국찬은 이적 후 첫 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했고 윌리엄스가 13점 9리바운드, 박지훈은 10점, 김국찬 9점을 올렸다.

김지섭 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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