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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방위비 압박 가운데… 이낙연 총리 “공정 해결 굳게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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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방위비 압박 가운데… 이낙연 총리 “공정 해결 굳게 믿는다”

입력
2019.11.14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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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동맹의 밤’ 리셉션 축사

이낙연 국무총리가 14일 오후 서울 중구 밀레니엄힐튼서울에서 '제5회 한미동맹만찬'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이낙연 국무총리가 14일 오후 서울 중구 밀레니엄힐튼서울에서 '제5회 한미동맹만찬'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이낙연 국무총리가 14일 “한미동맹은 앞으로 더욱 호혜적이고 미래지향적으로 발전해야 한다”며 “최근의 몇 가지 현안도 그런 비전 아래 공정하고 합리적으로 해결될 것이라고 저는 굳게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이날 서울 중구 밀레니엄힐튼서울에서 열린 한미동맹의밤 리셉션에 참석, 축사를 통해 “한미동맹은 대한민국을 전쟁의 잿더미에서 일으켜 세우는데 결정적으로 기여했다”며 “아이들 분유마저 미국에 의지했던 폐허의 대한민국은 이제 개발도상국들을 돕는 중견 국가로 성장했다. 북한과 군사적으로 대치하면서도 대한민국은 안보와 평화를 유지해 왔다. 맥아더 장군의 비관과 달리, 대한민국은 민주주의를 실현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 총리는 한미동맹이 한국은 물론, 미국에도 기여하는 바가 컸다고 강조했다. “한미동맹은 한국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해 왔고, 동시에 한미관계가 미국의 국가안보를 강화한다는 생각을 미국민 열 명 가운데 일곱 명이 갖고 있는 것으로 최근의 한 조사에서 확인됐다”면서다. 그러면서 한미 간 현안이 이러한 토대를 바탕으로 공정하고, 합리적으로 해결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전했다. 양국은 이달 중 서울에서 열리는 제11차 한미방위비분담금특별협정(SMA) 협상을 앞두고 줄다리기를 이어왔다.

문 대통령도 이날 축전을 통해 “피로 맺어진 한미동맹은 지금 더욱 공고해지고 있다”며 “한반도를 넘어 동북아까지 새로운 평화를 만들어가고 있으며 경제, 외교, 문화 등 다양한 분야로 협력이 강화되고 있다”고 했다. 한미동맹 66주년을 맞이한 것을 상기시키며 "밤 하늘 별빛처럼 한미동맹은 66년 전이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빛난다"고도 덧붙였다. 문 대통령 축전은 사회자가 대독했다. 이날 만찬 행사는 이날 오후 제51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과 제44차 한미 군사위원회(MCM) 개최를 축하하고, 한미연합 장병을 격려하는 의미에서 한미동맹재단과 주한미군전우회가 열였다.

신은별 기자 ebshi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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