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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이어 레바논까지... 벤투호, 2경기 연속 ‘무관중’ 가능성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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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이어 레바논까지... 벤투호, 2경기 연속 ‘무관중’ 가능성 높아

입력
2019.11.14 16:54
수정
2019.11.14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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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레바논 베이루트의 국회로 이어지는 시내 도로에서 반정부 시위자들이 불을 피우며 시위를 하고 있다. 베이루트=AP 연합뉴스
13일 레바논 베이루트의 국회로 이어지는 시내 도로에서 반정부 시위자들이 불을 피우며 시위를 하고 있다. 베이루트=AP 연합뉴스

벤투호가 지난달 평양에 이어 레바논 원정까지, 2경기 연속 ‘무관중’ 경기를 치를 전망이다.

대한축구협회는 14일(한국시간) 레바논축구협회의 제안에 따라 이날 베이루트의 카밀 샤문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릴 예정인 2022년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한국과 레바논전의 무관중 개최 여부를 곧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근 레바논 전역에서 반정부 시위가 격화되면서 관중들이 경기 후 시위대로 변할 가능성을 염두에 둔 제안으로 풀이된다. 양국 축구협회는 현지시간으로는 오전 중으로 무관중 개최 여부를 확정 지을 전망이다. 무관중 경기가 확정되면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지난 북한과의 '깜깜이 원정' 경기에 이어 2번 연속 월드컵 예선 경기를 텅 빈 경기장에서 치르게 된다.

현재 레바논은 정부와 시위자들의 대립으로 일촉즉발의 상황이다. 지난달 17일 조세 저항으로 촉발된 시위가 정치 기득권에 대한 불만으로 이어져 전국으로 확산됐고, 13일 군대의 총격으로 첫 사망자가 발생하면서 분위기는 걷잡을 수 없이 악화되고 있다. 대표팀도 현지 상황을 고려해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 베이스캠프를 차린 뒤 경기 전날인 13일에서야 레바논에 입국한 바 있다.

이승엽 기자 s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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