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포항 영덕 울진 18개 경북해안 코스 295㎞ 풍광 자랑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는 여행전문작가 20명을 초청해 10, 11일 해파랑길 등 경북의 해양관광자원을 소개하는 팸투어를 실시했다고 14일 밝혔다.
팸투어단은 해파랑길 영덕코스 (12.2㎞)와 울진 24코스(19.8㎞)를 도보로 여행하며 경북 해안의 독특한 풍광과 정취를 감상했다. 울진 등기산 스카이워크와 금강송 숲길 등 해파랑 길과 연계할 수 있는 주변 관광지를 함께 둘러보면서 생태문화관광 상품화 가능성을 타진했다.
김성조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은 “올해 해파랑길 걷기행사에는 600명 이상이 참가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며 “해파랑 길의 온ㆍ오프라인 홍보에 박차를 가하는 것은 물론 걷기 여행자들에게 더 많은 감동을 줄 수 있는 방법을 지속적으로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해파랑 길은 2010년 문화체육부가 동해안 일대에 조성한 해안걷기길로 부산광역시 오륙도에서 출발해 강원도 고성군 통일전망대까지 동해안 해변길과 숲길, 마을길, 해안도로 등 770㎞를 잇는 국내 최장거리 탐방로다.
경북도는 이 가운데 4개 구간(경주, 포항, 영덕, 울진) 18개 코스로 구성된 295㎞의 해안 산책로를 보유하고 있다. 푸른 해변과 백사장, 기암괴석이 절묘한 조화를 이루어 동해안의 해파랑 길 중에서도 가장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김성웅 기자 ks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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