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더 콘란샵’, 롯데백화점 강남에 개장

영국의 고급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더 콘란샵’이 우리나라에 들어왔다.

롯데백화점은 창립 40주년 기념일인 15일 더 콘란샵 코리아 매장을 서울 강남점 신관에 연다고 14일 밝혔다. 세계 12번째 매장인 더 콘란샵 코리아는 3,305㎡ 규모로, 신관 2개 층을 모두 쓴다.

영국 인테리어 디자이너 테렌스 오르비 콘란 경이 1974년 설립한 더 콘란샵은 리빙 편집숍의 시초로 평가 받는다. 현재 영국과 프랑스, 일본 3개국에 11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일본에서 인기가 많아 일본에만 매장이 6곳 있다.

15일 서울 롯데백화점 강남점 신관에 문을 여는 영국 고급 라이프 스타일 편집숍 '더 콘란샵' 입구. 롯데쇼핑 제공

15일 서울 롯데백화점 강남점 신관에 문을 여는 영국 고급 라이프 스타일 편집숍 '더 콘란샵' 매장 내부. 롯데쇼핑 제공

15일 서울 롯데백화점 강남점 신관에 문을 여는 영국 고급 라이프 스타일 편집숍 '더 콘란샵' 매장 내부. 롯데쇼핑 제공

최근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국내 리빙 용품 시장과 그에 비례해 증가하고 있는 프리미엄 리빙 용품 수요에 주목해온 롯데백화점은 더 콘란샵과 10년 계약을 맺었다. 이 계약을 성사시키기 위해 2년여간 공을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백화점은 더 콘란샵 코리아 개장에 맞춰 국내에서 쉽게 접할 수 없었던 프리미엄 라이프 스타일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더 콘란샵 코리아는 가구와 장식품, 주방용품, 식기, 침구, 책, 잡화 등 300여개 해외 프리미엄 리빙 브랜드 제품을 선보인다. 판매 상품의 55%는 가구이고, 장식용 소품이 25%, 주방용품이 15%다. 전체 상품의 30%는 더 콘란샵이 디자이너들과 함께 만든 자체 브랜드(PB) 제품이다.

신동빈(오른쪽 두 번쨰) 롯데그룹 회장이 14일 저녁 열린 '더 콘란샵' 오프닝 행사에 참석한 뒤 휴 왈라 더 콘란샵 CEO(첫 번째)와 함께 매장을 둘러보고 있다. 롯데지주 제공

이날 오후 7시에 열린 더 콘란샵 오프닝 기념 행사에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도 참석해 휴 왈라 더 콘란샵 최고경영자(CEO), 시몬 스미스 주한영국대사 등과 인사를 나누고 매장을 둘러봤다고 롯데 측은 전했다.

임소형 기자 precare@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