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화재 취약 3종 ‘열선ㆍ전기장판ㆍ전기히터’
겨울철 난방용으로 주로 사용하는 전기장판과 열선, 전기히터가 화재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최근 3년간 화재 통계를 분석한 결과 계절용 기기로 인한 화재 1,135건 중 열선(229건), 전기장판(174건), 전기히터(125건) 순으로 화재가 많이 발생했다고 14일 밝혔다.
특히 이들 전기기기로 인한 화재는 11월부터 이듬해 2월 사이 집중됐다. 겨울철 화재는 사망으로 이어질 확률이 높다. 최근 3년 화재 사망자 130명 중 절반에 가까운 47.7%(62명)가 겨울철에 발생했다.
이에 소방재난본부는 난방기기 사용 후 반드시 콘센트를 뽑아 두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전기장판과 천연라텍스 제품을 함께 사용하면 화재위험성이 매우 높다고 경고했다.
신열우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특히 겨울철 주로 발생하는 전기히터 등의 전기제품 화재 예방을 위해 안전사용수칙을 지키는 등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권영은 기자 you@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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