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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물에 빠진 차량 건졌더니 백골 2구가… 2003년 실종자 여부 등 확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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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물에 빠진 차량 건졌더니 백골 2구가… 2003년 실종자 여부 등 확인 중

입력
2019.11.14 09:32
수정
2019.11.14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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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세종시 금강변 물에 빠진 자동차에서 백골 시신 2구가 나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4일 세종경찰서와 세종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4시 20분쯤 세종시 장군면 금강변에 자동차가 빠져 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출동해 차 안에서 유골 2구를 발견했다.

금강 수위가 낮아지면서 드러난 차량을 본 낚시꾼이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특수구조대는 유실망을 설치하고, 크레인을 이용해 차량을 물 속에서 끌어냈다.

경찰은 차체 부식 정도와 유골 상태 등으로 미뤄 물에 빠져 숨진 지 최소 수년은 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이 끌어낸 차량 번호를 조회해 보니 소유주는 2003년 실종 신고된 남성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DNA 분석 등을 통해 발견된 유골과 차량 주인이 동일 인물인지 여부 등 신원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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