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연수가 이혼 후 가슴 아팠던 일을 고백했다.
13일 오후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에서는 박연수가 이혼 후 심경을 밝혔다.
이날 박연수는 “이혼이 쉬운 건 아니다. 혼자 키운 지 7년 됐다. 이혼한지는 5년 됐다”라며 “애들 아빠와 지아가 각별했다. 한라산에도 업고 올라갔다. 그 정도로 애를 아끼던 사람이었다”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어느 순간 우리 집을 나가서 떨어져 사는데 지아가 그때부터 편의점에서 아빠가 딸의 손을 잡아주고 아빠가 딸을 안아주는 모습을 보면 눈물을 흘리더라. 자식을 안 가져본 사람은 (그 기분을) 모른다”라며 마음 아픈 과거를 회상해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박연수는 “시간이 지나서 이제는 그 사람과 친구가 됐고 그 사람이 고개 숙인 모습을 보면 마음이 아프다. 자식이 그런 거다”라고 말했다.
한편,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는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정한별 기자 onesta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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