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제작사, 드라마 ‘프라우 묵’ 대구ㆍ경주 현지 로케… 인기 지상파 채널36서 방영 예정
경주의 신흥 관광명소로 부상한 황리단길, 황룡사탑을 음각한 높이 82m의 경주타워 등으로 유명한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 보문단지 등 경주의 구석구석이 태국시청자들을 사로잡게 된다,
경북문화관광공사 등에 따르면 태국의 유명 드라마 제작사인 ‘러브드라마’는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황리단길과 경주엑스포공원 등 경주 일원에서 드라마 ‘프라우 묵’을 촬영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앞서 9일에는 주연배우와 제작팀 35명이 6일간 대구 김광석 거리, 동성로, 근대골목, 디아크 등 대구 대표 관광지 모습을 담았다. 대구에선 또 15일까지 해외여행 다큐물인 ‘더 퍼스트 얼티메이트’ 촬영도 이어진다.
김호섭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대구의 아름다운 관광자원을 태국 전역에 알려 내년 ‘2020 대구ㆍ경북 관광의 해’ 기간 태국 관광객이 대구를 방문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여행 추이에 맞춰 더욱 적극적인 홍보를 펼칠 계획이다”고 밝혔다.
경주에선 동국대경주캠퍼스에 이어 14일 황리단길 등에서 한국의 아름다운 가을풍경을 배경으로 촬영이 한창이다.
드라마 ‘프라우 묵’ 은 태국에서 로맨스 장르로 인정받는 감독 사라츠와디 웡솜펫와 태국 라이징스타인 배우 부아완지리와 폰나와쉬가 출연해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고 진실 된 행복을 찾아가는 이야기의 청춘 로맨스 드라마다. 현지 시청률 최상위 지상파방송 채널36을 통해 내년 2월부터 방영이 확정된 작품이다.
촬영 일정 중에는 최대 100만명에 달하는 출연 배우들의 개인 인스타그램 팔로워의 실시간 경주 풍경 홍보도 기대된다.
김성조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은 “드라마 프라우묵 촬영 유치가 태국을 비롯한 동남아 지역에 경주를 중심으로 경북의 매력을 알리는 데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태국은 지난해 기준 방한 관광객이 55만9,000명에 달하는 동남아 최대 시장인 만큼 내년 대구ㆍ경북 관광의 해를 맞아 드라마 촬영지를 중심으로 동남아 관광객 유치와 홍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성웅 기자 ksw@hankookilbo.com
윤희정 기자 yoon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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