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블랙머니'가 개봉 첫 날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14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13일 개봉한 '블랙머니'는 전국에서 11만1658명을 모아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했다. 누적 관객 수는 14만6619명이다.
'블랙머니'는 수사를 위해서라면 거침없이 막 가는 막프로 양민혁(조진웅) 검사가 자신이 조사를 담당한 피의자의 자살로 인해 곤경에 처하게 되고, 누명을 벗기 위해 사건의 내막을 파헤치다 거대한 금융 비리의 실체와 마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금융범죄 실화극이다.
실화 사건을 소재로 예리한 통찰력과 탄탄한 스토리로 작품성과 흥행성을 모두 인정받으며 346만 관객을 동원한 정지영 감독의 전작 '부러진 화살'의 뒤를 이을 작품으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 조진웅과 이하늬가 주연을 맡아 눈길을 끌었다.
주요 예매 사이트에서 개봉작 예매율 1위, 한국영화 예매율 1위를 기록하는 등 심상치 않은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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