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굴화ㆍ장검지역 교통체계 개선 착수

장검→고속도로 진입 좌회전 설치

고속도로 분기점에 소형 교차로도

울산시는 굴화ㆍ장검지역과 국도 24호선을 연결하는 ‘장검길 교통체계 개선 사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길이 400m의 장검길은 국도 24호선 언양 방향으로 좌회전하는 차량이 많은 데다 고속도로로 진입하기 위해 하나로마트 앞에서 유턴하는 차량까지 더해 교통 혼잡이 심각하고 유턴 차량이 국도 24호선에서 우회전하는 차량과 뒤섞여 사고 위험이 높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시는 굴화ㆍ장검에서 고속도로로 진입하는 분기점(IC) 입구에 차로를 조정해 좌회전을 신설하는 한편 장검 마을 삼거리(국도 24호선)의 우회전 가각을 조정하고 시설 정비에 나선다.

또 울산고속도로에서 장검 분기점(IC)으로 빠져나온 차량이 천상, 구영 방향으로 우회전이 되지 않아 통행이 불편하고 혼잡이 가중되고 있어 고속도로 장검 분기점(IC) 유출부에 소형교차로를 설치할 계획이다.

울산시와 경찰청이 협업을 통해 사업 내용을 확정해 사업 시행자를 선정한 데 이어 이달 중 지장물 이설 등 기초 작업을 거쳐 올해 말까지 사업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교통체계 개선이 완료되면 장검에서 손쉽게 고속도로로 진입하거나 고속도로를 빠져나온 뒤 천상, 구영행이 가능해져 굴화 하나로마트 인근 교통난 해소는 물론 천상~장검 도로 활용도를 높이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창배 기자 kimcb@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