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호주 라디오 방송에서 전화 인터뷰 도중 욕설을 해 구설에 올랐다.
14일 USA투데이, 골프채널 등에 따르면 우즈는 12일 호주 라디오 방송 ‘트리플M의 핫 브렉퍼스트’라는 프로그램에서 전화 인터뷰 도중 다가오는 프레지던츠컵 대회와 은퇴 계획에 대해 얘기했다.
우즈는 언젠가 찾아올 은퇴와 그 후 계획을 언급하면서 “사냥과 낚시를 좋아한다”며 “특히 물에서 하는 낚시 여행과 다이빙 여행을 즐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은퇴 후에는 “자연과 함께 하는 것이 최고”라고 강조하면서 “F***ing”이라는 욕설을 사용했고, 이 부분은 방송에서 ‘삐’ 소리로 대체됐다. 방송을 진행하던 사회자들은 우즈의 욕설에 당황한 듯 웃음으로 넘겼다.
우즈는 내달 12일 호주 멜버른에서 개막하는 골프대항전 프레지던츠컵에 단장 겸 선수로 출전한다.
이승엽 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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