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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17 월드컵 8강 이끈 김정수 감독 “여기서 멈추지 말고 도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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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17 월드컵 8강 이끈 김정수 감독 “여기서 멈추지 말고 도전해야”

입력
2019.11.13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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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U-17 브라질 월드컵에서 8강 진출을 이룬 김정수 감독이 1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에 도착해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영종도=연합뉴스
FIFA U-17 브라질 월드컵에서 8강 진출을 이룬 김정수 감독이 1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에 도착해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영종도=연합뉴스

2019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월드컵에서 8강에 오른 한국 U-17 축구 대표팀이 귀국했다. 김정수(45) 감독은 어린 태극전사들에게 “여기서 멈추지 말고 도전해야 한다”며 모험과 도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정수 감독은 13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취재진과 만나 “만족스럽기도 하지만 아쉬운 점도 많다”며 “멕시코와 8강전을 이길 수 있었던 경기라서 더 아쉽다”고 했다. 대표팀은 U-17 월드컵 8강전에서 멕시코에 0-1로 패하면서 4강 진출엔 실패했다.

하지만 리틀 태극전사들은 10년 만에 역대 최고 성적인 8강(1987년ㆍ2009년ㆍ2019년)에 진출하며 세계무대에서의 가능성을 보였다. 김정수 감독은 “선수들이 빨리 준비를 해 프로 무대로 가야 한다”며 “고등학교에 있을 때 준비를 잘해 ‘월반’을 해야 한다고 이야기 해줬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감독 스스로도 많은 걸 배운 대회라고 했다. 그는 “2015년 칠레 대회 때 코치로 다녀왔을 때 느꼈던 것을 이번에 많이 반영했다”며 “이번엔 빠른 스피드에서 정확하게 볼을 다룰 수 있냐는 점에서 강팀들과 차이가 났기에, 그런 부분에서 발전해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국이 올해 연령별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는 데 대해선 “이번에 대회에 나선 선수들이 대한축구협회가 실행하는 ‘골든에이지 프로그램’의 1기 선수들”이라고 소개하면서 “그동안 선수들에 대한 많은 데이터가 축적됐고,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요소요소에 필요한 선수를 데려올 수 있었던 게 원동력이 됐다”고 평가했다.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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