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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세계 3위 석탄공급사와 매년 10만달러 ‘상생 펀드’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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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세계 3위 석탄공급사와 매년 10만달러 ‘상생 펀드’ 조성

입력
2019.11.13 17:32
수정
2019.11.13 18:55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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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12일부터 이틀 간 호주 시드니에서 개최된 ‘제40차 한국•호주 경제협력위원회 연차회의’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포스코 제공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12일부터 이틀 간 호주 시드니에서 개최된 ‘제40차 한국•호주 경제협력위원회 연차회의’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포스코 제공

포스코가 세계 3위 석탄공급사인 호주 ‘얀콜’과 매칭펀드를 조성하고 상생 발전에 나선다.

포스코는 13일(현지시간) 호주 시드니에서 최정우 포스코 회장, 라인홀트 슈미트 얀콜 최고경영자(CEO) 등이 참석한 가운데 얀콜과 ‘젬(GEM) 매칭펀드’ 협약을 체결했다. 보석이란 뜻의 영어 단어 젬(gem)에 ‘사회 발전에 한걸음 더 나아간다(Go Extra Mile)’는 뜻을 담았다고 포스코는 설명했다.

포스코와 얀콜은 매년 약 5만달러씩 출연해 10만달러를 조성, 양국에 1년씩 번갈아 지원하기로 했다. 해당 기금은 장학사업, 안전ㆍ환경 개선활동, 협력사 교육지원 등 지역사회 발전과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활동에 사용한다.

우선 내년 첫해 사업으로 호주 원주민 후원단체인 클론타프 재단과 함께 원주민 취업연계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 재단이 지원하는 학생 중 일부를 선발해 1년 동안 채광, 광물이송 등 광산 맞춤형 교육을 실시한 뒤 얀콜 정규직으로 채용한다. 2021년 한국에서 운영될 지원 사업은 향후 양사 운영위원회에서 선정하기로 했다. 세계 3위 석탄공급사인 얀콜은 포스코가 1981년 호주에 처음 투자한 마운트 쏠리 광산의 합작 파트너다. 포스코에는 2006년부터 석탄을 공급하고 있다.

최 회장은 “더불어 함께 발전한다는 포스코의 기업시민 가치를 실천하고, 얀콜과 협력 관계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는 해외 다른 원료 공급사와도 매칭펀드 프로그램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최 회장은 지난 12~13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제40차 한국·호주 경제협력위원회 연차회의’에 한국측 위원장으로 참석, 양국 경제인들과 경제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변태섭기자 liberta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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