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목포시는 오는 26일부터 12월말까지 갓바위문화권에 위치한 목포자연사박물관에서 ‘아프리카 사자 특별전시회’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목포자연사박물관은 지역 청소년을 위해 아프리카의 야생과 이국적인 생태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아프리카 사자 박제를 전시하고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에 공개하는 아프리카 사자(African Lions, Panthera leo)는 암수 한 쌍으로. 길이가 2m에 달하는 대형으로 야생에서 실제 서식하고 있는 상태로 연출됐다.
대형 동물원이나 영상매체를 통해서나 볼 수 있었던 아프리카 사자 박제는 국내에서는 매우 희귀하여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와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박물관은 기대하고 있다.
특히 박물관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최대한 관람객과 가까운 위치에 포토존을 마련해 방문객들에게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선사할 계획이다.
또한 김성훈(전 농림부장관) 박사가 1988년 목포시에 기증했던 뱅골호랑이도 함께 전시, 대형 고양이과 동물을 한 장소에서 자연스럽게 비교 해 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목포자연사박물관 관계자는 “아프리카 사자, 벵골호랑이 등 평소 쉽게 접하기 어려운 전시품을 공개할 예정”이라며 “어린이들과 함께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가기 바란다”고 말했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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