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정진운과 경리가 열애를 인정한 가운데, 지난 2년 간의 열애 흔적을 살펴봤다.
정진운 소속사 미스틱스토리는 13일 "정진운과 경리는 여러 방송 프로그램을 같이 하며 자연스레 친한 관계를 이어오다 2017년 말부터 좋은 감정을 가지고 만나고 있다. 정진운과 경리의 만남에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봐 주시기를 바라며, 정진운은 성실히 군 복무 이행을, 경리는 꾸준히 방송 활동으로 찾아뵐 예정"이라는 공식입장을 배포했다.
이를 통해 정진운과 경리는 가요계의 새로운 공개 연인이 됐다. 지난 2년 간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포착된 이들의 핑크빛 기류도 네티즌의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들은 지난 2017년 4월부터 12월까지 방송된 코미디TV '신상 터는 녀석들'에서 호흡을 맞췄다. 당시 경리와 정진운은 커플템을 얻어야 하는 미션을 받고 '오늘부터 1일', '강제커플'이라 써진 티셔츠를 입고 길거리를 돌아다녔다. 방송 중 경리는 정진운에게 "자주 올 것 같아. 너랑"이라며 상황극을 펼쳤다.
경리와 정진운의 달달한 모습에 '신상 터는 녀석들' 제작진 또한 핑크빛 하트 이모티콘과 함께 "우결 아님"이라는 자막을 넣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2017년 12월에는 경리의 당시 소속사 스타제국의 시즌 프로젝트 4LOVE 음원으로 경리와 정진운의 캐럴 송 '둘만의 크리스마스'가 공개됐다. '둘만의 크리스마스'는 시작되는 연인들의 처음 맞이하는 크리스마스 추억 만들기를 노래한 곡이며, 경리와 정진운의 매력적인 음색과 화음이 리스너들의 사랑을 받았다.
1990년생 경리와 1991년생 정진운은 가요계 대표 연상연하 커플로 많은 이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더 안정적으로 펼쳐질 두 사람의 새로운 활동이 기대된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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