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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 1급 월악산 산양 100마리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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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 1급 월악산 산양 100마리로 늘었다

입력
2019.11.13 12:00
수정
2019.11.13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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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월악산에서 발견된 산양 신규개체. 국립공원공단 제공
올해 월악산에서 발견된 산양 신규개체. 국립공원공단 제공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인 산양이 월악산에 잘 정착한 것으로 확인됐다.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월악산 국립공원 내 산양 개체 수를 2017년부터 최근까지 전수조사한 결과 총 100마리가 서식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13일 밝혔다. 100마리는 자체 생존이 가능한 수로, 산양 생태축 복원이 성공적으로 진행된 것이다.

공단은 월악산 산양 복원을 위해 지난 2007년부터 2014년까지 22마리를 방사했다. 이후 2017년부터 80대의 무인센서카메라를 이용해 조사한 결과 산양 수는 2017년 89마리, 2018년 98마리, 2019년 100마리로 증가했다. 이는 방사된 개체가 지속적 번식 활동을 한 것을 뜻한다.

월악산은 백두대간 중부권역 산양 서식지를 연결하는 중요 지역이다. 공단은 2016년엔 월악산 산양 수컷 1마리가 속리산 방향으로 40km, 2017년에도 수컷 1마리가 소백산 방향으로 20km 이동한 사실도 확인했다. 월악산 산양이 산양 집단 간 이동으로 연관을 맺는 복원 핵심개체군(메타개체군) 역할을 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강재구 국립공원공단 국립공원생물종보전원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월악산 산양복원사업의 1차 목표를 달성했다”며 “백두대간을 따라 점차적으로 확산될 산양을 위해 지자체, 관계기관 등의 협력으로 서식지 관리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혜정 기자 aret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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