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청년 실태조사, 정규직 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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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 거주하는 20~30대 여성 취업자 임금이 남성의 85%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비정규직 여성의 경우엔 남성 보다 비중은 높았지만 계약기간은 짧았다.

12일 인천연구원의 ‘인천 청년 실태조사 및 청년정책 기본계획 수립’ 연구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인천에 거주하는 만 19~39세 남녀 2,00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취업자(창업자 포함)는 63.2%로 집계됐다. 학생과 미취업자(아르바이트 포함)는 각각 18.4%를 차지했다.

취업자 가운데 정규직은 88.3%에 달했고 기간제와 파견, 용역 등 비정규직은 11.7%였다. 비정규직 비중과 계약기간은 성별에 따라 적지 않은 차이를 보였다.

남성은 취업자의 91.1%가 정규직인 반면 여성은 85.3%만이 정규직이었다. 비정규직의 경우 평균 계약기간이 남성은 43개월이었으나 여성은 30개월에 불과했다.

정규직과 비정규직을 합한 취업자의 최근 3개월 평균 근로소득(세후)은 305만원이었는데, 남성은 이보다 많은 328만원으로 조사됐다. 여성은 남성의 85.3% 수준인 280만원에 그쳤다.

[저작권 한국일보] 인천청년 취창업 실태 파악 위한 설문조사 결과. 송정근 기자

한편 남녀 취업자의 임금 수준과 고용 안정성, 근로시간 등 근로조건에 대한 만족도는 100점 만점에 48.6점으로 저조했다. 인천연구원은 이에 대해 “전반적으로 낮은 임금 수준과 긴 근로시간 등 통계와 일치하는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직을 준비하거나 계획하고 있다는 응답도 36.8%에 달했다.

학생과 미취업자의 42.9%는 취업을 희망하는 기업 유형으로 비교적 안정적인 공공기관ㆍ공기업, 중앙ㆍ지방정부를 택했다.

중소기업에 취업할 의사가 있다는 비중은 76.1%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에 취업할 의사가 없다는 학생과 미취업자는 ‘근무환경 열악(39.9%)’, ‘급여가 적어서(20.1%)’ 등을 주된 이유로 꼽았다.

시 관계자는 “설문조사 결과 등을 토대로 청년 문제의 특성과 정책 수요 등을 객관적으로 파악해 정책 과제를 도출하고 과제별 실행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환직 기자 slamh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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