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이 최다
인천시교육청 전경

인천 중ㆍ고등학생의 폭행과 따돌림 등 비행은 최근 1년 새 줄었든 반면 초등학생의 일탈행위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인천시교육청의 ‘청소년 비행 발생 현황’ 자료에 따르면 인천 고교ㆍ특수학교ㆍ각종 학교에서 발생한 비행 건수는 지난해 594건에서 올해(10월 11일 기준) 290건으로 크게 줄었다. 지난해 271건에 달했던 폭행이 152건으로 줄었고 명예훼손ㆍ모욕도 69건에서 8건으로 급감했다. 사이버폭력(67건→20건)과 협박(48건→23건) 등도 눈에 띄게 줄었다.

반면 초등학교 비행은 같은 기간 398건에서 670건으로 크게 늘었다. 폭행이 지난해 133건에서 올해 312건으로 급증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같은 기간 명예훼손ㆍ모욕도 45건에서 72건으로 증가했다.

올해 발생한 비행 중에는 폭행이 가장 많았고 뒤를 이어 명예훼손ㆍ모욕 72건, 사이버폭력 42건, 협박과 공갈ㆍ금품 갈취 각각 22건, 따돌림 31건, 상해 19건, 강제 심부름 6건, 감금 2건 등의 순이었다.

중학교 비행은 지난해 1,212건에서 올해 1,210건으로 소폭 줄었지만 여전히 고교와 초등학교를 합친 것보다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교폭력 등 예방교육이 활성화되면서 신고율 자체가 높아졌다”라며 “또 폭행으로 보기 애매해 기존에는 피해 접수를 하지 않던 심한 장난과 놀이도 피해 접수를 하는 분위기가 만들어지면서 폭행 건수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환직 기자 slamhj@hankookilbo.com

공감은 비로그인 상태에서도 가능합니다

web_cdn 저작권자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지역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