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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자본금 편법 충당’ 혐의 기소... 장대환 회장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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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자본금 편법 충당’ 혐의 기소... 장대환 회장 사퇴

입력
2019.11.12 12:27
수정
2019.11.12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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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구조 이른 시일내 개선” 발표

서울 중구 퇴계로 MBN 사옥 앞 사기가 바람에 날리는 모습. 연합뉴스
서울 중구 퇴계로 MBN 사옥 앞 사기가 바람에 날리는 모습. 연합뉴스

장대환 매경미디어그룹 회장이 종합편성(종편)채널 MBN 분식 회계 의혹에 책임을 지고 MBN 회장직에서 물러났다.

MBN은 12일 입장문에서 “장 회장이 그간 의혹에 대해 책임을 지는 차원에서 MBN 회장직에서 사임하고, 경영에서 손을 뗀다”며 “자본구조는 이른 시일 내에 건강하게 개선할 것이며, 보다 현대적인 회계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투명경영을 확고히 정착시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 구승모)는 이날 MBN 법인과 이유상 부회장, A 대표를 2012년 3분기와 2012~2018년 재무제표에 자기주식 취득을 미반영한 혐의(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주식회사 등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 위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이 부회장, A 대표와 함께 B 대표도 자기주식을 불법으로 취득한 혐의(상법 위반)로 기소됐다.

MBN은 2011년 12월 보도전문채널에서 종편으로 새 출발을 하면서 최소 자본금 3,000억원을 충당하기 위해 임직원 등 명의로 600억원의 차명 대출을 받아 주식을 매입하고 회계 조작으로 이를 숨겼다는 의혹을 받았다.

전국언론노조 MBN지부는 12일 성명을 통해 “회장 사임은 MBN을 정상화하기 위한 최소한의 출발점일 뿐”이라며 “문제 해결의 원칙으로 내세운 자금의 처리, 이번 사태에 책임 있는 실국장급 임원들의 보직 해임도 충실히 이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진구 기자 realnin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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