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간 토기·청자·백자 등 1만 5,361점 기증받아
경북 상주박물관은 박물관 로비에서 ‘제1회 기증·기탁자의 날’ 행사를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소중한 유물을 기증·기탁한 사람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기증·기탁 문화를 활성화 하려는 취지에서 올해 처음 마련했다.
박물관 측은 100여 명의 기증·기탁자들을 박물관으로 초대해 기념품을 전달하고 전시실과 수장고에 있는 기증·기탁 유물을 관람토록 했다.
상주박물관은 2007년 11월 개관 이후 12년 동안 유물 6,093건 1만5,361점을 기증받거나 맡아 전시·관리하고 있다.
유물들은 선사시대부터 삼국시대 토기, 고려·조선시대 청자, 백자, 고문서, 근대 자료와 전적류, 목기, 민속품, 근대사진 등 다양한 종류가 있다.
다수의 간찰(편지)과 고서를 기증한 우천 종가의 종손 류한민씨는 “기증·기탁된 소중한 유물들이 상주의 역사 고증을 위한 초석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많은 시민들이 기증 릴레이에 동참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윤호필 상주박물관장은 “소중하고 귀한 소장품을 선뜻 내어주신 유물 기증·기탁자들에게 존경과 함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기증자 분들의 뜻에 따라 보관은 물론 전시·학술 연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적류를 비롯해 유물 기증·기탁 또는 특별전 등에 관한 문의는 상주박물관 학예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추종호 기자 cho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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