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스럽게’ 전인화와 소유진이 절친 토크를 선보였다.
11일 방송된 MBN ‘자연스럽게’에서는 마당에서 화로에 고등어 굽기와 감 따기에 열중하는 전인화와 소유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전인화의 “숯불에 고등어를 구워 마을회관에서 식사하시는 어르신들께 갖다 드리자”라는 제안에 소유진은 정성껏 불을 피웠다.
또 커다란 감나무 위 감을 따느라 고전하던 두 사람은 인터넷에서 감 따는 방법을 찾는 과정 끝에 2인 1조 진행이 맞다는 사실을 깨닫고 감 따기 전쟁에 나섰다. 앞서 인형 뽑기를 통해 금손으로 등극한 전인화는 높이 있는 나뭇가지도 척척 비틀며 감 따는 데도 뛰어난 재능을 보여줬다.
마을회관에서 할머니들의 귀여움을 듬뿍 받으며 푸짐한 나물까지 얻어온 전인화와 소유진은 화장을 모두 지우고 잠자리에 들 준비를 했다. 두 사람은 맥주 한 잔을 곁들여 진솔한 대화를 누기도 했다. 절친한 두 사람이지만 “한 번도 밥을 혼자 먹어 본 적이 없다”라는 전인화와 “혼자 삼계탕도 잘 먹는다”라는 소유진은 많이 다른 스타일이었다.
소유진은 “그렇지만 쇼핑은 남편과 같이 해 보고 싶은데 남편이 부끄러워한다”라며 “그래도 그릇 쇼핑은 남편이 먼저 하자고 한다”라고 말했다. 전인화는 “관심사가 역시 그렇구나”라며 고개를 끄덕였다.
이어 소유진은 “남편이 옷 쇼핑은 그렇게 간지럽다고 하면서 내가 하라는 대로 입겠다는데, 그 순간만은 내 말을 참 잘 들으니까 그것도 좋다”라며 남편 백종원에 대한 사랑꾼의 면모를 드러냈다.
수다를 끝내고 전인화의 바로 옆에 누운 소유진은 애교 본능을 폭발시켜 간질간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베개를 왜 안 베니?”라는 전인화에게 소유진이 애교를 부리며 “선생님 벨 거야!”라고 답하자 전인화는 “남편한테도 이러는구나?”라며 당황하다가 “이러면 좋아하겠네…”라고 깨달음을 얻어 폭소를 자아냈다.
한편, MBN 소확행 힐링 예능 ‘자연스럽게’는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정한별 기자 onesta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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