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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 이병헌, 데뷔 후 첫 북한 요원 역할…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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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 이병헌, 데뷔 후 첫 북한 요원 역할…어떨까

입력
2019.11.12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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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이 새로운 변신에 도전한다. ‘백두산’ 스틸
이병헌이 새로운 변신에 도전한다. ‘백두산’ 스틸

배우 이병헌이 영화 ‘백두산’을 통해 데뷔 이래 처음으로 북한 요원 캐릭터에 도전한다.

‘백두산’은 남과 북 모두를 집어삼킬 초유의 재난인 백두산의 마지막 폭발을 막아야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영화 ‘내부자들’ ‘마스터’ ‘남한산성’에 이어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까지 매 작품 새로운 변신을 거듭하며 독보적 활약을 펼쳐온 배우 이병헌이 ‘백두산’에서 북한 무력부 소속 일급 자원 리준평 역으로 북한 요원 캐릭터에 도전한다.

백두산의 마지막 폭발을 막기 위한 결정적 정보를 손에 쥔 인물인 리준평은 이중 첩자임이 발각돼 수감되어 있던 중 남측의 비밀 작전에 참여하게 된 인물이다.

“다양한 성격과 면모를 가지고 있는 캐릭터다. 영화를 보면서 리준평에 대한 궁금증들이 계속 있기를 바라면서 연기를 했다”라고 전한 이병헌은 속내를 쉽게 읽기 힘든 입체적인 캐릭터를 진지함과 유머러스함을 오고 가는 폭넓은 연기력으로 완성했다.

특히 이병헌은 캐릭터를 위해 북한 사투리부터 중국어, 러시아어 등 다양한 언어 연기에 도전한 것은 물론, 총기를 활용한 액션까지 소화해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제작을 맡은 김용화 감독은 “연기 스펙트럼이 넓은 리준평 역을 굉장히 흡인력 있게 연기하는 모습을 보고 현장에서 많이 놀랐다”고 감탄해 이병헌이 선보일 새로운 변신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백두산’은 다음달 개봉 예정이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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