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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매치 14연승’ 김경문 감독 “양현종ㆍ김재환 덕에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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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매치 14연승’ 김경문 감독 “양현종ㆍ김재환 덕에 승리”

입력
2019.11.11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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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문 야구대표팀 감독. 도쿄=연합뉴스
김경문 야구대표팀 감독. 도쿄=연합뉴스

김경문 야구대표팀 감독도 미국전 승리의 원동력으로 단연 양현종(KIA)과 김재환(두산)을 꼽았다.

김 감독은 11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미국과 첫 경기에서 5-1로 승리한 뒤 “1회 위기를 양현종이 너무 잘 막아준 덕분에 기회가 왔다. 때마침 김재환이 2사 후에 3점 홈런을 쳐서 편하게 경기를 운영할 수 있었다"고 총평했다. 양현종을 6회까지 기용한 이유에 대해서는 "양현종과 김광현이 든든하게 버틴 덕분에 한국이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두 선수의 의사를 지켜주고 싶었다. 90개 정도는 괜찮겠다고 해서 믿고 기다렸다"고 말했다.

대표팀은 이날 승리로 도쿄올림픽 티켓 획득에 다가서면서 대회 2연패 도전 분위기도 무르익고 있다. 김 감독 개인적으로는 2007년 베이징올림픽 최종예선 마지막 경기부터 2008년 베이징올림픽 9전 전승에 이어 이번 대회 4승까지 국제대회 14연승을 구가하고 있다.

반면 스콧 브로셔스 미국 대표팀 감독은 "슈퍼라운드 첫 경기에서 이기려고 했지만, 결과가 실망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경기 초반 우리가 득점권 찬스를 잡았지만, 양현종이 위기를 넘기는 대단한 투구를 펼쳤다"고 패배를 인정했다.

도쿄=성환희 기자 hhs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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