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명이 이등병 시절 부조리를 고발했던 일을 회상했다.
11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에는 천정명과 진이한이 출연했다.
이날 김성주는 천정명에게 “이등병 시절 신병교육 때 대장님을 찾아가서 따진 적도 있다고 들었다”라며 호기심을 드러냈다.
이에 천정명은 군 내 매점에서 먹을 것을 사 와서 먹으려고 했던 과거를 회상했다. 천정명은 “먹으려는데 선임이 들어와서 갑자기 테이블을 엎었다. 그래서 이유를 물었더니 ‘누가 냉동 음식을 먹으래!’라고 했다”라고 전했다.
그는 “‘이등병은 그런 걸 먹으면 안 되는 거냐’라고 물었다. 안 된다고 했다. 먹는 것 가지고 그러는 게 부당하다고 느껴졌다”라며 “대장님이 이등병들을 호출한 자리에서 얘기했다. 부대가 난리가 났다”라고 전했다. 천정명은 “그 이후에 악습이 없어졌다”라며 동기들한테 영웅 대접을 받게 되었음을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냉장고를 부탁해’는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정한별 기자 onesta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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