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 SNS에서 손 대표 비판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이 7일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청와대 관계자 핸드폰으로 알려진 삼척으로 내려왔던 북한주민 판문점으로 송환 관련 내용을 정경두 국방부 장관에게 질의를 하고 있다. 뉴시스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은 11일 권은희 최고위원이 ‘당비 미납’을 이유로 당직을 박탈당하자 “선출직 최고위원 모두 쫓아낸 손학규 대표, 시작은 민주투사였으나 끝은 독재자로 마감한다”고 날을 세웠다.

하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자신을 지속적으로 쇄신하지 않아 독재자가 된 민주투사 많다고 지적한 적이 있는데 딱 그대로 됐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바른미래당 최고위원회는 애초 오신환 원내대표(당연직)를 비롯해 하태경ㆍ이준석ㆍ권은희ㆍ김수민 등 비당권파가 다수였다. 그러나 하태경, 이준석 최고위원이 각각 손 대표와 안철수 전 의원을 비하했다는 이유로 직무정지, 직위해제 징계를 받은 데 이어 권 최고위원마저 이날 당직을 박탈당하면서 전세가 역전됐다.

이로써 바른미래당은 손 대표를 비롯해 주승용, 김관영, 채이배 등 당권파 최고위원의 출석 만으로 의결권 행사가 가능해지게 됐다. 하 의원은 이에 “하태경, 이준석 숙청하고도 의결정족수 논란 일자 당비 미납 핑계로 권은희 최고(위원을) 쫓아낸 것”이라며 “도대체 당을 이렇게까지 망쳐놓고 손 대표가 뭘 하려는 건지 모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혼잎 기자 hoiho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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