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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은 먹고 다니냐’ 인순이, “히트곡 ‘아버지’ 부르고 싶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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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은 먹고 다니냐’ 인순이, “히트곡 ‘아버지’ 부르고 싶지 않았다”

입력
2019.11.11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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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순이가 남다른 노래에 얽힌 사연을 공개한다. SBS 플러스 제공
인순이가 남다른 노래에 얽힌 사연을 공개한다. SBS 플러스 제공

가수 인순이가 노래에 얽힌 사연을 털어놓는다.

11일 방송되는 SBS플러스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에 가수 인순이가 출연한다.

이날 김수미의 초대로 국밥집을 방문한 인순이는 명곡 ‘아버지’에 대해 “사실 그 노래를 안 부르고 싶었다”, “(당시) 녹음 안 하겠다고 정말 많이 밀치고 도망 다녔다”고 고백한다.

인순이는 미군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로 어린 시절 외모로 인한 차별과 정체성 혼란을 겪으며 부모에 대한 원망이 있었다.

특히 12살 무렵 아버지로부터 미국행 제안을 받았지만 혼자 남을 어머니를 생각해 “이게 내 운명이라면 받아들여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일찍 철이 들 수밖에 없었던 사연을 공개한다.

한편, 인순이의 히트곡 ‘아버지’에 얽힌 사연과 그녀의 감동 스토리는 11일 오후 10시 SBS플러스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에서 공개된다

김정은 기자 jenny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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