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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연비] 경쾌한 드라이빙, 아우디 A5 스포트백 45 TFSI의 자유로 연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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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연비] 경쾌한 드라이빙, 아우디 A5 스포트백 45 TFSI의 자유로 연비는?

입력
2019.11.11 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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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A5 스포트백 45 TFSI 콰트로와 자유로 주행에 나섰다.
아우디 A5 스포트백 45 TFSI 콰트로와 자유로 주행에 나섰다.

가끔씩 대대적인 할인판매로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고, 또 성토를 들었던 아우디 코리아가 본격적인 '복귀 신고'를 하며 아우디 Q7과 A5, 그리고 A6 등을 선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A4의 파생 모델로 시작해 이제는 스포티한 감성이 돋보이는 '컴팩트 라인업'의 대표주자가 된 A5의 '스포트백'과 함께 주행을 시작하게 되었다. 아우디 A7과 함께 '4도어 쿠페' 라인업을 장식하는 A5 스포트백은 과연 자유로 위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252마력의 성능을 내는 A5 스포트백 45 TFSI 콰트로

자유로 주행을 위해 준비를 마친 A5 스포트백 45 TFSI 콰트로의 보닛 아래에는 최고 출력 252마력과 37.7kg.m의 토크를 내는 직렬 4기통 2.0L TFSI 엔진이 자리한다. 여기에 7단 S트로닉(DSG)이 자리하며 콰트로 시스템을 통해 네 바퀴로 출력을 전한다.

이러한 구성을 통해 아우디 A5 스포트백 45 TFSI 콰트로는 리터 당 10.1km/L의 복합 연비를 확보했다.(도심 9.1km/L 고속 11.8km/L) 이는 성능이나 체격 등을 고려할 때 보편적인 수치로 느껴진다.

일상 속의 자유로를 달리다

아우디 A5 스포트백 45 TFSI 콰트로의 자유로 주행을 위해 강변북로를 통해 자유로 주행의 측정을 시작하는 '월드컵공원 진, 출입로'로 이동했다. 시작지점에 도착한 후 트립 컴퓨터를 리셋하고 곧바로 엑셀러레이터 페달을 밟아 주행을 시작했다.

자유로 주행의 시작과 함께 아우디 A5 스포트백 45 TFSI 콰트로는 엔진을 성실히 회전시키며 252마력과 37.7kg.m의 토크를 과시했다. 개인적으로 이 과정에서 실내 공간으로 들려 오는 사운드는 충분히 만족스러웠다.

참고로 아우디 A5 스포트백 45 TFSI 콰트로는 자유로의 제한 속도인 90km/h 시에 GPS와 계기판의 속도 차이가 약 3km/h 정도로 확인되었다. 덧붙여 자유로 주행 환경은 약간의 차량이 있는 편이었지만 차선을 조금만 바꾸면 원하는대로 주행이 가능한 모습이었다.

배려가 아쉬운 아우디 A5 스포트백 45 TFSI 콰트로

아우디 A5 스포트백 45 TFSI 콰트로가 자유로를 달리기 시작하자 약간의 아쉬움이 느껴졌다. 버츄얼 콕핏이나 MMI 인터페이스 및 이를 기반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은 전체적으로 부족함이 없는 모습이지만 '승차감' 부분에서는 다소 아쉬움이 있었다.

스포티하고 직관적인 셋업을 즐기는 이라고 한다면 아우디 A5 스포트백 45 TFSI 콰트로이 선사하는 주행 질감, 승차감이 만족스러울 수 있지만 대다수가 느끼기엔 노면의 충격이나 질감을 너무 노골적으로 탑승자의 신체에 전하는 것 같았다. 이 부분은 조금 더 능숙히 조율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편 속도를 높여 달리는 과정에서 '아우디 A5 스포트백 45 TFSI 콰트로'가 기대 이상으로 안정적인 느낌이었다. 마치 속도를 높이면 높일 수록 무게 중심을 낮춰 차량의 안정감을 추구하는 것 같았고, 또 스포티한 느낌이 돋보이는 스티어링 휠의 만족감도 분명 상당했다.

장점과 단점이 모두 느껴지는 존재

자유로를 주행하며 만나게 되는 구간이 있다. 바로 안전 및 정숙 주행을 유도하기 위한 '연속된 띠 구간'이 바로 주인공이다. 해당 구간을 지나는 과정에 아우디 A5 스포트백 45 TFSI 콰트로는 마치 장점과 단점을 연이어 선보이는 모습이었다.

기본적으로 요철에 대한 충격이나 차체 움직임의 변화는 능숙하게 억제하는 모습이고, 앞서 설명한 것처럼 차량의 움직임이 상당히 안점하다는 점이다. 다만 체격 대비 크게 느껴지는 휠 등의 영향으로 노면에서 발생하는 소음이 제법 크게 느껴졌다.

경쾌하게 달리는 아우디 A5 스포트백 45 TFSI 콰트로

아우디 A5 스포트백 45 TFSI 콰트로의 가장 큰 매력은 역시 경쾌함에 있다.

차량의 체격이 그리 크지 않고, 또 파워트레인의 성능이 충분한 만큼, 그리고 탄탄하게 조율된 하체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자유로의 도를 무척 경쾌하고 즐겁게 달릴 수 있었다. 여기에 콰트로의 우수한 출력 배분까지 더해지니 '스포츠 드라이빙'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질 수 밖에 없었다.

그렇게 얼마나 달렸을까? 아우디 A5 스포트백 45 TFSI 콰트로는 어느새 자유로 종반을 향해 달리고 있었고 도로 위의 표지판 또한 자유로의 끝을 알리는 '통일대교'가 새겨져 있었다. 잠시 후 아우디 A5 스포트백 45 TFSI 콰트로는 자유로의 끝에 닿게 됐고, 자유로 주행은 그렇게 마무리 되었다.

조금은 아쉬운 결과

아우디 A5 스포트백 45 TFSI 콰트로를 세우고 트립 컴퓨터를 확인했다. 공인 연비에 비해 어느 정도의 개선이 있었을지 궁금했다. 그리고 그 결과 34분 동안 86km/h의 평균 속도로 50.1km를 달려 평균 15.9km/L의 연비가 계측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절대적으로는 2.0L 터보, 스포츠 성향의 차량이라는 걸 감안한다면 '나쁘지 않은 수치'라 할 수 있겠지만 동급의 경쟁자들이 선보이는 '개선폭'의 정도를 떠올리면 조금은 아쉬운 수치로 느껴졌다.

한국일보 모클팀 -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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