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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훼수출왕 등 160명 ‘농업인의 날’ 정부 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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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훼수출왕 등 160명 ‘농업인의 날’ 정부 포상

입력
2019.11.10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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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들이 지난달 29일 충북 청주시 흥덕구 간내면 사곡리 들녘에서 농촌진흥청이 육성한 저아밀로스 가공밥용 쌀 품종 '미호'를 수확하고 있다. 농촌진흥청 제공
농민들이 지난달 29일 충북 청주시 흥덕구 간내면 사곡리 들녘에서 농촌진흥청이 육성한 저아밀로스 가공밥용 쌀 품종 '미호'를 수확하고 있다. 농촌진흥청 제공

‘농업인의 날’을 맞아 농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160명에게 정부 포상이 수여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1일 제24회 농업인의 날을 맞아 정부 세종컨벤션센터에서 기념식을 연다고 10일 밝혔다. 행사에는 김현수 농식품부 장관과 박진도 농어업ㆍ농어촌 특별위원회 위원장과 함께 농업인과 소비자 500여명이 참석한다.

농식품부는 행사에서 농업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자 160명을 대표해 7명에게 정부 포상을 수여할 계획이다. 최고상인 은탑산업훈장은 김재서(57) 우리화훼종묘 대표와 정만기(63) 한국신선채소협동조합장에게 돌아간다.

김 대표는 우수 화훼 품종을 개발 보급해 꽃 소비를 촉진시키고 최근 10년간 1,814만달러(210억원)어치를 수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정 조합장은 무ㆍ배추 산지 유통인을 조직화하고 가공업체와 연간 220억원 수준의 공급계약을 체결해 농산물 수급 안정에 기여했다.

농업인의 날은 한 해의 농사와 수확의 기쁨을 함께 나누는 날로, 1996년 정부기념일로 제정됐다. 흙(土)이 십(十)과 일(一)로 이뤄진 점에 착안해 11월11일로 지정됐다.

세종=손영하 기자 froze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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