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신안 국제철새 심포지엄 포스터.

전남 신안군은 세계 철새의 날을 기념, 환경부ㆍ해양수산부와 공동으로 ‘2019년 신안 국제철새 심포지엄’을 11일부터 사흘간 증도에서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슬로시티 지정 등으로 한국인이 선호하는 여행지 100선 중 2위로 알려진 증도 엘도라도리조트에서 열리는 이번 심포지엄은 세계 최고 수준의 갯벌 보존으로 유명한 독일 와덴해 공동사무국 사무총장 등 호주, 프랑스 등 7개국 국내ㆍ외 전문가 30여명 등 총 200여명이 참석한다.

심포지엄은 ‘황해 철새와 서식지 보전전략’이란 주제로 동아시아-대양주 이동 경로(EAAF)를 이용하는 철새들의 정보교류와 핵심 서식지인 황해 갯벌의 지속 가능한 보전방안을 논의한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신안군이 추진하는 ‘한국의 갯벌’세계유산등재 추진 경과를 공유하는 자리도 마련됐으며 개회식에서 국제인증서도 받는다. 군은 2007년부터 2014년까지 동아시아 철새와 서식지 보전을 위해 다양한 주제로 국제철새심포지엄을 주관해 왔다.

신안 압해도는 ‘생물다양성이 우수한 이동성 물새의 국제적 서식지’로 인정돼 동아시아-대양주 이동 경로 파트너십으로 등재됐다. 군은 국내에 기록된 조류 550여 종 중 400종 이상이 신안을 통과하는 지리적 요충지로 갯벌을 이용하는 국제적 보호종인 다양한 도요ㆍ물떼새를 비롯한 해양성 조류의 번식지를 보유하고 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국제철새심포지엄을 통해 그간의 성과와 지역의 우수성을 국내ㆍ외 전문가에게 알릴 수 있다”며 “세계적인 철새 연구 메카로 한 단계 도약하는 기회로 삼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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