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은 없다’가 윤여정과 주현의 오묘한 분위기를 포착했다.
9일 MBC 주말특별기획 ‘두 번은 없다’가 윤여정과 주현의 로맨틱한 분위기를 담은 스틸이 공개되어 관심을 집중시킨다.
지난주 뜨거운 관심 속에서 첫 방송을 시작한 ‘두 번은 없다’는 캐릭터와 완벽한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배우들의 연기, 웃음과 눈물 그리고 훈훈한 공감까지 자아내는 흡인력 있는 스토리와 전개, 그리고 감각적인 연출까지 완벽한 삼박자 조화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한 방에 사로잡았다.
그 중에서도 낙원여인숙의 CEO 윤여정과 그곳에 운명처럼 모인 1호실부터 6호실까지 장기 투숙객들의 다양한 사연과 배우들의 찰떡 케미를 향한 호평이 쏟아지며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때문에 오늘 밤 방송되는 ‘두 번은 없다’ 5-8회를 향한 시청자들의 기대감은 최고조에 달하고 있는 상황.
이 가운데 공개된 스틸에는 낙원여인숙의 부엌에 함께 있는 윤여정과 주현의 모습이 담겨 있어 호기심을 증폭시킨다. 50년 만에 낙원여인숙에서 다시 만나게 된 이후, 싱크대 앞에서 단둘만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윤여정과 주현의 투 샷을 포착한 것.
지난주 방송에서 윤여정은 50년 만에 갑작스레 나타난 주현을 보자마자 기겁했고, “이런 개코같은 인간!”이라 외치며 마당에서 말리던 고추를 집어 던지기까지 했었다. 때문에 지난 과거에 어떤 일이 있었기에 두 사람의 관계가 엉킨 실타래처럼 꼬이게 된 것인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이번 스틸은 윤여정과 주현의 180도 다른 표정이 더욱 눈길을 사로잡는다. 먼저 설거지를 하고 있던 윤여정은 자신의 곁으로 다가온 주현을 향해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주현만 보면 눈앞에 보이는 것을 집어던질 정도로 꾹꾹 누르고 있는 원조 걸크러쉬 본능을 봉인 해제 시키는 윤여정.
지나간 긴 세월만큼 주현을 향한 원망과 미움도 커져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낙원여인숙의 투숙객으로 받아준 이유가 무엇인지 호기심을 자아낸다.
반면 주현은 직진 로맨스의 표본을 보여주고 있다. 주현은 지난 방송에서 낙원여인숙에서 첫 날밤을 보내면서 “너와 한 지붕 아래에서 잠을 다 자고, 이제 죽어도 여한이 없다”라며 윤여정을 향한 애틋한 감정을 드러냈었다. 공개된 스틸에서 역시 주현은 윤여정의 옆에서 오매불망 그녀만을 바라보고 있다.
설거지를 하고 있는 윤여정의 곁으로 다가가 대신하겠다고 나서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아 보이는 주현의 모습은 보는 이들마저 안타까운 마음이 들게 한다. 하지만 차갑고 도도한 윤여정의 스타일을 이미 알고 있는 주현은 이에 주저하지 않고 끝없는 구애를 펼칠 예정이다. 무엇보다 윤여정의 마음을 얻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주현의 직진 로맨스를 더욱 빛나게 만들어줄 그의 심쿵 대사들은 세대를 불문하고 모든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주현의 거침없는 직진 로맨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을 예고하는 ‘두 번은 없다’ 5-8회를 향한 시청자들의 관심과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한편, 서울 한복판의 오래된 ‘낙원여인숙’에 모여든 투숙객들이 ‘인생에 두 번은 없다’를 외치며 실패와 상처를 딛고 재기를 꿈꾸는 유쾌, 상쾌, 통쾌한 사이다 도전기를 그린 MBC 주말특별기획 ‘두 번은 없다’는 9일 오후 9시 5분에 5-8회가 방송된다.
진주희 기자 mint_peac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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