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긴어게인3’ 딕2적폴탱(버스킹 멤버들)이 출연 소감을 밝혔다.
8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비긴어게인3’에서는 에필로그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멤버들은 버스킹을 하면서 느꼈던 점에 대해 고백했다. 태연은 “조금 외로웠는데 좋은 자극이 된 것 같다”라고 말했고 폴킴은 “앞으로 다른 것들이 이거보다 더 재밌을 수 없을 것 같다”라고 전했다.
김현우는 ‘비긴어게인3’를 통해 자신이 발전한 부분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이전에는 줄곧 건반만 쳐왔다. (버스킹에서) 노래도 해보고 트럼펫도 불고 드럼 패드도 쳐보고 ‘나라는 사람이 이것저것 많이 할 수 있구나’라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이적은 “(뮤지션으로서) 하루하루 연명해가고 있다. 후배들처럼 잘 나가지도 않고 젊지도 않다. 이미 발표곡은 너무 많이 있다”라며 “근데 되게 신선한 체험을 한 거다. 새로운 출구 같은 게 보이는, 더 음악을 해도 된다는 희망이 보였다”라고 전했다.
적재는 “기타를 연주한 기간은 17년 정도 됐다. 노래는 꿈만 갖고 있었고 시작한지 5~6년 밖에 안됐다. 모두가 평등해지는 상황에서 내 노래를 하니까 자신감도 생겼다”라고 밝혔다.
태연은 “다시 한 번 나 자신을 돌아보는 기회였다”라며 “많이 배운 것 같다. 열심히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머나먼 외국에서 음악을 즐기며 매번 새로운 버스킹에 도전하는 딕2적폴탱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따뜻한 울림을 선사했다.
정한별 기자 onestar@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