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현상이 최윤희와의 결혼 스토리를 공개했다.
8일 오후 방송된 KBS1 ‘TV는 사랑을 싣고’에서는 유현상 편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유현상은 결혼 전 장모님의 큰 반대에 부딪쳤던 상황을 밝혔다.
그는 “최윤희와 반대 정도가 아니라, 식사를 하고 집을 데려다 줬는데 장모님을 집 앞에서 마주쳤다. 장모님이 내 얼굴을 쳐다보지도 않고 ‘윤희야, 상대가 돼야지’하곤 아내 손을 잡고 들어가셨다”고 말했다.
이에 “나 같아도 딸이 나 같은 놈 만나면 죽는다. 우리 장모님 이해한다”고이제는 장모님의 마음을 전부 이해함을 전했다.
또한 최윤희와 1991년 결혼 당시 유현상은 “예수님을 배신한 유다 정도. 내가 하필 유씨 아니냐. 그 때 ‘여자야’라는 노래가 나왔는데 방송국에 CD를 드리려고 갔는데, 거기 부장님이 내가 보는 앞에서 CD를 구겨 쓰레기통에 넣었다. 자기 것만 그러면 다행인데 부하직원들 것까지. 그래서 나중에 보니 그 분이 최윤희 사진을 스크랩해 갖고 있던 분. 열혈 팬이었다”고 밝혀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편 최윤희는 1982년 아시안게임 여자 배영 200m에서 2분 21초 96으로 아시아 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딴 수영선수다.
이어 배영 100m와 개인혼영 200m에서도 각각 아시아 최고 기록을 세우며 우승해 아시안게임 수영 사상 최초로 3관왕에 오르면서 '아시아의 인어'라는 별칭을 받았다.
이후 1986년 서울 아시안 게임 때는 배영 100m와 200m에서 금메달을 땄고, 그 공로를 인정받아 같은 해 체육훈장 청룡장을 받았다.
진주희 기자 mint_peach@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