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이 만드는 자연전 공연 모습. 서울예대 제공

전 세계 대학생들이 지구 환경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디자인을 입힌 작품 전시회를 갖는다.

8일 서울예술대학에 따르면 제14회 ‘디자인이 만드는 자연전(Nature Created by Design)’이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네덜란드 ZUYD((Zuyd University of Applied Sciences) 대학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지구 환경에 대한 고찰을 위해 동양과 서양의 전통 정원이라는 하나의 테마로 현대적 재해석을 통한 회화·영상·오브제·공연 등의 다양한 표현의 작품을 선보인다.

세계 곳곳에서 동시다발적이고 다양한 형태로 발생하고 있는 지구 환경 문제가 이미 국가적 차원을 넘어 범세계적 문제로 확산되고 있는 현실에 대해 함께 인식하고 해결 방안을 고민해 보자는 취지다.

‘디자인이 만드는 자연전’은 2006년 서울예대와 일본 무사시노미술대의 2개 대학의 교류로 시작된 행사다. 이후 참가 대학들이 늘어나면서 올해는 동·서양 8개국의 대학이 참여하는 규모로 확대됐다.

디자인이 만드는 자연전에 참가한 학생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서울예대 제공

올해는 우리나라에서는 서울예대를 비롯해 중국 상하이시각예술학원(복단대학교), 일본 무사시노미술대, 영국의 레딩대, 네덜란드의 ZUYD대, 인도네시아의 반둥공과대, 미국의 서던캘리포니아대, 이탈리아 NABA대 등 총 8개국 8개 대학의 학생 57명과 교수 10명 등이 참여했다.

서울예대 조현철 교수는 “고도의 테크놀로지가 주도하는 미래 환경에서 제기되는 환경 문제, 정신적 위기는 예술과 디자인의 사회적 기능과 역할을 더욱더 요구하게 될 것”이라며 “이번 ZUYD대 행사는 한국의 전통정원과 예술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린다는 의미도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디자인이 만드는 자연전 포스터. 서울예대 제공

임명수 기자 s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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