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과학기술연구회(NTS)는 한국화학연구원 원장에 이미혜(59ㆍ사진) 책임연구원을 선임했다고 8일 밝혔다. 화학연이 설립된 1976년 이후, 여성원장 취임은 처음이다.
원광연 NST 이사장은 이날 서울외교센터에서 이 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임기는 11일부터 3년이다.
서울대 화학교육학과를 졸업한 이 신임 원장은 한국과학기술원에서 석ㆍ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5년부터 화학연에서 연구원으로 일하며 화학플랫폼연구 부본부장을 비롯해 선임연구본부장, 화학소재연구본부장, 정보전자폴리머센터장 등을 지냈다.
화학연은 지난해 1월 김성수 원장이 취임했지만 그가 올해 5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으로 발탁돼 공석이 되면서 신임 원장 공모를 진행했다. 화학연은 대한민국 화학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국가ㆍ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기 위해 설립된 정부출연 연구기관이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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