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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 선택] 단풍과 암봉이 어우러진 운악산의 절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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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 선택] 단풍과 암봉이 어우러진 운악산의 절경

입력
2019.11.10 04:40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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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0일(일)

KBS2 '영상앨범 산'. KBS 제공
KBS2 '영상앨범 산'. KBS 제공

단풍과 암봉이 어우러진 운악산의 절경

영상앨범 산(KBS2 오전 7.25)

경기 가평군은 80%가 산으로 이루어져있다. 가평군의 이름난 산 가운데, 경기 5악과 가평 8경 중 하나로 손꼽히는 명산 운악산으로 향한다. 여정은 자라섬에서 시작된다. 우리나라 최초의 발전 전용 댐인 청평댐이 완공되면서 생긴 섬으로 시민들의 녹색 쉼터로 이용되는 곳이다. 가을의 자라섬은 구절초, 백일홍이 저마다의 색으로 물들어 마음을 설레게 한다. 수변을 따라 이어진 나무들을 바라보며 자라섬의 풍취를 즐긴다. 다음 날, 목표했던 운악산의 백호능선을 오른다. 험준한 경사가 이어져 오르기 힘들지만 화사한 단풍이 보여주는 풍경에 웃음꽃이 피어난다. 로프를 잡고 암벽 구간을 오르다 보면 산의 이름처럼, 멀리 보이는 암봉들이 하늘에 닿을 듯 웅장한 절경을 자랑한다. 마침내 도달한 정상에서 내려다 본 운악은 꽃처럼 물들어 가을의 분위기를 한껏 선사한다.

MBC '선을 넘는 녀석들 리턴즈' 캡쳐. MBC 제공
MBC '선을 넘는 녀석들 리턴즈' 캡쳐. MBC 제공

독립운동가들의 발자취를 따라 국경선을 넘다

선을 넘는 녀석들 리턴즈(MBC 오후 9.05)

이번엔 국경의 선을 넘는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가까운 유럽인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로 향한다. 100여 년 전, 수많은 한인들이 살아남기 위해 혹은 빼앗긴 조국을 되찾기 위해 선을 넘어 춥고 척박한 이국의 땅 블라디보스토크에 터를 잡았다. 그곳은 헤이그 특사부터 이토 히로부미를 쏜 안중근 의사까지 거쳐간 국외 독립운동의 중심지였다. 잊혀진 독립운동가 최재형 역시 이곳에 자리를 잡고 우리 민족을 물심양면으로 지원했다. 그는 한 해 동안 번 136억원 상당의 돈 모두 독립 운동을 위해 사용했다. 제작진은 가난한 소작농과 기생의 아들로 태어나 러시아의 최고의 재벌이 된, 최재형의 드라마 같은 삶을 따라간다. 우리에게 익숙한 독립 영웅들의 밝혀지지 않은 이야기와 더불어 숨겨진 영웅들의 새로운 이야기를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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