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혜윤이 드라마 안에서 캐릭터와 함께 성장하고 있다.
MBC 수목드라마 ‘어쩌다 발견한 하루’(이하 ‘어하루’) 에서 현대극과 사극을 넘나들며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가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7일 방송된 드라마 ‘어쩌다 발견한 하루’에서는 하루(로운), 백경(이재욱)과 깊어지는 삼각관계로 극의 재미를 더하는가 하면, 현재와 평행이론처럼 연결된 과거이자 작가의 전작 ‘능소화’ 속에서도 스테이지와 쉐도우를 알게 되는 이야기가 그려져 흥미를 높였다.
김혜윤은 빈틈없는 연기력으로 만화 속에서 설정값대로 움직이는 스테이지 단오와 시한부라는 운명을 바꾸고 하루를 사랑하는 마음을 키우는 쉐도우 단오를 180도 다르게 구분 지으며 똑똑하게 연기 해왔다.
이에 더해 사극 분량에서는 시대에 맞는 톤과 분위기로 또 다른 단오를 촘촘하게 그려내 1인 3역 같다는 호평과 함께 재미를 더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정확한 딕션과 생생하면서 섬세한 감정 표현력으로 시청자들을 매회 놀라게 하는 동시에 10대라고 해도 믿을 것 같은 귀여운 현실 말투와 풋풋한 매력으로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한편 극 말미, 수술을 받다 죽게 되는 자신의 모습이 그려진 콘티가 머릿속을 스쳐가 혼란스러움을 감추지 못한 단오의 모습이 그려져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을 끌어올린 MBC ‘어쩌다 발견한 하루’는 13일 오후 8시 55분 25, 26회가 방송된다.
김한나 기자 gkssk124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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